우리의 두 눈을 통해 세상의 아름다움, 색의 화려함과 삶의 풍성함을 인식하게 된다. 마찬가지로 우리는 두 눈으로 위험까지도 인식한다. 두 눈이 아프거나 장님이 되면, 삶의 생동력이 둔화된다. 우리는 더 이상 이전처럼 쉽게 올바른 방향을 찾을 수 없게 된다. 늘 어두움 속에 살아야만 했던 사람은 이 사실을 잘 알고 있다.
믿는 자에게서 계명은 귀한 것, 우리의 두 눈처럼 그렇게 아주 귀한 것이다. 왜일까? 우리는 이것을 통해 하나님이 뜻하시는 바가 무엇인지 보는 것을 배우기 때문이다. 그런데 우리는 먼저 시선을 돌리고 외면하는 것을 배운다. 오늘 본문에서 지혜로운 스승인 솔로몬은 어찌했거나 유혹에 자신을 내버려 두는 한 젊은이를 본다. 이것이 바로 눈먼 몽매함이다.
우리의 삶 속에서 올바른 방향을 찾고 각종 위험에서 우리를 보호하기 위해서는 우리는 하나님의 계명을 필요로 한다. 하나님의 계명이 잊혀지고 경시되는 곳에는 각종 사람들과의 관계와 우리 자신의 마음 속이 어두워진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하나님께서 우리의 생명을 생각하신 것처럼, 그렇게 우리의 관심을 새롭게 재정립하고자 한다.
시력이 나빠지게 되면 우리는 안경이나 렌즈를 착용하거나 현대 최점단의 의료기술에 힘입어 시력을 보강하기도 합니다. 삭개오가 나무 위에 올라 예수님을 보려고 했던 것처럼, 우리는 더 많은 것을 보기 위해 한없이 높이 올라가고자 합니다. 더 많은 물질을 소유하여 볼 수 있는 영역을 넓히고자 하며, 더 높은 권력의 자리에 올라 수많은 사람에게 봉사할 수 있는 기회와 눈을 가지기를 소망합니다. 이것이 바로 우리 개인의 건전한 입신출세의 소망일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이렇게 부귀와 영화를 손에 쥐고 높은 자리로 출세한 뒤에, 맹인처럼 갑자기 실명하는 사람을 수없이 대하게 됩니다. 조국의 온 국민들은 지난 100일 동안 피부로 체험한 사실입니다. 이런 사람들에게서 부와 권력은 축복이 아니라, 바로 저주가 되는 것입니다. 진리를 보는 영육의 눈이 밝아져서 진실을 있는 그대로 바로 볼 수 있는 복된 하루가 되시기를 .... 샬~~~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