되새김질편지/마태복음

비판하는 사람들을 위하여....

그리스도의 편지 2008. 6. 5. 00:07




하나님 뜻에 준하는 척도





비판을 받지 아니하려거든 비판하지 말라 (마 7,  1)


    우리는 매일 우리 인생의 날들을 어느 정도 스스로 결정하며 살아가고 있다. 우리는 매사에 규정하고 신중히 검토하며 또 판단하고, 어려서부터 이런 일에 익숙해져 있다. 이와는 다르게는 되지도 않는다. 하지만 우리가 마치 막대기를 꺽어버리듯이, 아주 쉽게 다른 사람을 거부하고 경멸하며 헐뜯는 사실에 대해 예수님은 또한 잘 아시고 계신다. 그런데 우리 자신 스스로도 또한 판단한다. 하나님께서 이와 꼭같이 우리를 취급하실 수도 있지만, 결코 그렇게 하시지 않으신다.
    자기 자신은 물론이고 하나님과 화해한 사람은 다른 사람보다 자신을 점점 더 미미하게 헤아려야 함을 깨닫게 된다. 왜냐하면 자신이 하나님의 사랑을 전해야 하는 자임을 알기 때문이다. 하나님께로 향한 내적으로 성숙한 사람을 만나게 되면, 우리는 감동을 받게 된다. 하늘나라를 미리 맛보는 것처럼, 우리에게 다가오는 어떤 것이 그로부터 풍겨 나온다. 왜냐하면 여기서 모든 사사로운 비판거리와 비교하는 일이 끝장을 보기 때문일 것이다.

    우리가 하나님의 사랑을 받고 있기 때문에 우리 자신과 남을 더 이상 판단하지 않아도 된다면, 이 지상에서 하나님 나라가 부분적으로 이미 시작된 것이다. 오늘 본문 말씀에서 예수님은 이 문제로 우리에게 용기를 주시고자 하신다.

   어떤 대상을 '어떤 척도를 가지고 판단하고 측정하는가?'하는 문제는 아주 중요합니다. 하나님께서 긍휼의 척도로써 우리를 늘 못잊어 하시는 사실이 우리를 아주 자유롭게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당신에게 예속된 것을 누구보다 잘 아시고 계십니다. 우리가 다른 이웃들도 이렇게 대할 수 있다면, 그것은 진실로 복되고 선한 일입니다. 왜냐하면 긍휼이 세상에서 가장 안정된 척도이기 때문입니다. 하루하루 이 세상을 살아가면서, 우리의 척도로 남을 판단하기에 앞서 하나님께서 무한한 긍휼로 우리를 사랑해주심을 깨달아 그 사랑 안에서 이웃을 대할 수 있는 복된 하루가 되시길 ....  샬~~~롬



마 7,  1 - 6,    마  22,  1 - 14

배경 찬송은 김응래/하명희의 "주님을 닮아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