되새김질편지/마태복음

걱정은 우상을 자기 마음에 들인다

그리스도의 편지 2008. 6. 4. 00:09





걱정은 우상을 자기 마음에 들인다

 



그러므로 내일 일을 위하여 염려하지 말라
내일 일은 내일이 염려할 것이요
한 날의 괴로움은 그 날로 족하니라 (마 6,  34)


    하나님께서 보살피실 것이라고 당연하게 기대하는 것은 하나님 자녀들의 아주 심한 피상적인 태도이다. 우리가 필요로 하는 것을 하나님께서 더 잘 알고 계신다. 비록 우리 주위의 모든 것이 다르게 보인다 할지라도, 하나님이 이 세상을 다스리신다는 사실을 믿을 수 있다.
    깊은 바다 한가운데서 우리가 익사할 것 같은 바로 그러한 상황에서도 예수님은 우리에게 "공중의 새를 보라 심지도 않고 거두지도 않고 창고에 모아들이지도 아니하되 너희 하늘 아버지께서 기르시나니" (26절)라고 환기시키신다. 예수님께서는 미미하지만 당연한 일에 우리의 눈을 열고자 하시며,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얼마나 많은 것을 베푸시는지 기억케 하신다.

    예수님께서는 "어려운 일을 잊기 위해 타조처럼 머리를 모래 속에 쳐 박는 것을 보라"고 말씀하시지 않으시고, "공중에 새를 보라. 너희 눈을 뜨고서 하나님께서 어디에 너희에게 각종 보살핌과 도움들의 신호를 알아채도록 하시는지 주의깊게 보라!"고 말씀하신다. 분별없이가 아니라, "하나님께서 상상할 수 있는 것보다 훨씬 더 많이 우리를 위해 보살피시고 계신다"는 것을 안심하고 깨달아야만 한다.

    하나님과의 관계를 잃어버리게 되는 사람에게는 바로 황량한 하늘에 마귀와 흉칙한 얼굴들로 가득차게 될 것입니다. 뱀이 우리 세계를 휘감고 있는 형상이 바로 세상을 보살피시는 하나님이 없는 세계일 것입니다. 매사에 걱정을 일삼는 사람은 결국 우상을 섬기는 셈이 되고 말 것입니다. 우리가 실제적으로 꼭 필요로 하는 것은 예수 그리스도 자신인 하나님의 손인 것입니다. 우리가 이 손을 꼭 잡기만 하면, 우리는 모든 것, 즉 생명, 복, 기쁨을 소유하고 아무런 걱정이 없게 될 것입니다.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를 믿노라하면서 매일 매일 걱정 속에 산다면, 전적으로 우리 자신을 말씀 안에서 다시 한번 점검해야 할 적신호임에 틀림없습니다. 모든 염려를 주님 손에 내려놓는 복된 하루가 되시길 ....  샬~~~롬



마 6,  24 - 34,     대하  30,  13 - 22

배경 찬송은 국립합창단의 484장 찬송 "마음속에 근심있는 사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