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텍스트는 우리에게 신비한 이야기를 전해주고 있다. 이 이야기는 이스라엘 백성들과 함께 하신 하나님의 이야기 속에서 다시 반복되지 않은 사건 중에 하나다. 하지만 이것의 적용은 오늘날 우리에게도 미친다.
여호와 하나님과 만난 이후 모세의 얼굴에는 신비한 광채가 났었다. 이에 대한 이스라엘 백성들의 두려움은 충분히 이해하고도 남을 만하다. 왜냐하면, 하나님을 쳐다보는 사람은 죽어야 했기 때문이다. 모세가 머리에 뒤집어 쓴 수건은 이러한 두려움을 누그러지게 했다.
사도 바울은 이 오랜 이야기를 고린도후서 (고후 3, 18) 에서 그리스도인들에게 적용시킨다. 그리스도인은 성령을 통해 그리스도의 영광을 숨김없이 보게 된다. 아직은 "거울을 보듯"하지만 분명하게 볼 것이다. 예수님을 보는 시선 속에서 우리는 하나님이 어떻게 생겼는지를 보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어떠하신 분인지를 알게 된다. 예수 그리스도는 세상으로 향하신 하나님의 형상이시다. 그리스도는 우리가 찾아야 할 명확한 하나님의 주소인 것이다.
수많은 현대인들은 "하나님은 없다"는 주장을 기꺼이 하고자 합니다. 그렇다면 우리 지구상의 각종 사물처럼 하나님도 없다는 사실이 분명해져야 합니다. 이것은 여호와께서 너무나 신비스럽기 때문만이 아니라, 하나님이 창조주로서 피조물과 마주보고 계시기 때문입니다. 존재하는 신은 결코 존재하지 않습니다. 하나님은 결코 "물질"이 아닌 것입니다. 하나님은 만물 위에 거하시며 나사렛 예수를 통해 스스로 밝혀 나타내신 여호와 주님이십니다. 그 때문에 예수님도 하나님의 그리스도라고 불리우시는 것입니다. 예수를 믿는 사람은 자신의 속마음을 털어놓고, 하나님께서 우리를 아주 사랑하시며 결코 잃어버리지 않고자 하시는 사실을 깨달아야만 할 것입니다. 오늘은 어버이날입니다. 육신의 자녀를 이처럼 사랑하신 부모님을 기쁘게 해드리는 복된 하루가 되시길 .... 샬~~~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