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편지/출애굽기

뜀박질하는 세상 - 걷는 우리 영혼

그리스도의 편지 2008. 5. 7. 01:48
 
     



뜀박질하는 세상 - 걷는 우리 영혼




너는 엿새 동안 일하고 일곱째 날에는 쉴지니
밭 갈 때에나 거둘 때에도 쉴지며(출 34,  21)

 

    모세는 여호와께서 그에게 말씀하시는 것, 하나님과 함께 삶을 영위하도록 도와주는 규정들을 받아 적는다. 여기에 안식일 에 대한 계명도 포함된다. 이것은 여호와께서 창조사역을 위해 온전히 - 하루 더 많이도 더 적게도 아닌 - 엿새동안 필요하셨다는 사실을 기억케 한다.
    엿새 후에 하나님께서는 관찰과 여유, 휴식, 평가와 사색을 위해 움직이고 만드시는 것을 중단하는 시간을 가지셨다. 여호와께서는 당신이 창조하신 것을 보면서 즐거워 하셨다. 우리도 마찬가지로 움직이고 일해야 하는 존재이지만, 동시에 휴식하고 여유를 가질 수 있는 존재이다. 이것 중에 하나라도 결여된다면, 영적으로 잘못된 상태에 빠지게 될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하나님께서 창조사역 중에 엿새 동안 일을 하시고 일곱째 날에는 쉬신 것과 같이 우리도 이것을 중시해야 한다.
 
 

 

   그런데 이런 일을 위해 용기를 필요로 한다. 왜냐하면 이뤄야 하는 것보다 더 많은 것을 항상 일해야만 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하나님께서 이 규정을 정하신 것이라면, 당신께서 친히 이것을 지킬 수 있도록 준비해 주실 것이다. 휴식을 통해 우리 스스로가 유익하게 되며 하나님과 이웃들과의 관계 또한 선하게 개선될 것이다.  

 

   현대 인간들은 점점 더 시끄럽고, 신속하며 분망해져가는 세상 속에 살고 있습니다. 때로는 우리에게 휴식은 위협적으로 보이기도 합니다. 왜냐하면 우리 자신이 스스로 휴식 속에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우리가 성취된 삶을 원하면, 자아의 성찰과 창조주 하나님과의 대화를 위해 휴식과 여유는 결코 포기되어질 수 없습니다. 현대사회가 아무리 초고속으로 변하고 움직인다 할지라도, 우리의 영혼은 유유히 걸어야 할 것입니다. 이러한 여유스런 걸음에 꼭 필요한 도구는 우리의 믿음을 살아 움직이게 하며 자라 성숙되게 할 말씀의 묵상과 쉼없는 매일매일의 기도생활임을 고백합니다. 하나님께로 나아가는 영혼의 긴 여정을 게을리 하지 않는 복된 하루가 되시길 .... 샬~~~롬

 



출 34,  17 - 28,     슥 8,  9 - 17  


 

배경 찬송은 국립합창단의 469장 찬송 "내 영혼의 그윽히 깊은 데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