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편지/출애굽기

아직도 천사가 되어보지 못한 자에게

그리스도의 편지 2008. 5. 3. 00:33
 
 
  
   



아직도 천사가 되어보지 못한 자에게




이제 가서 내가 네게 말한 곳으로 백성을 인도하라
내 사자가 네 앞서 가리라(출 32,  34)

 

   오늘 본문에 등장하는 어마어마한 하나님의 약속은 "금송아지" 사건 마지막에 놓여 있다. 모세는 충격적이었으며, 엄청 분노하여 삼천명이나 피흘리고 죽는 상황에 이르게 했다. 하지만 모세는 이미 일어난 일을 없었던 것으로는 할 수 없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었다.
    모세가 할 수 있는 것은 단 한가지 일밖에 없었는데, 이스라엘 백성들을 대표해 "그러나 그들의 죄를 용서해 주시옵소서. 그렇게 하지 않으시려거든 주께서 기록하신 책에서 내 이름을 지워버리소서" (31절)라고 하나님께 용서를 비는 일이었다. 하지만 여호와 하나님께서는 모세의 제물을 받아들이지 않으신다. 그 대신에 하나님은 죄지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유예기간을 허락하시고, 모세에게 이스라엘 백성들을 인도할 사명을 다시 부여하신다.
 

 

   우리가 주님을 경외함은 용서가 여호와 가운데 있기 때문일 것이다 (시편 130, 4).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백성들에게 늘 새롭게 다가오신다. 죄악과 배반, 하지만 긍휼과 용서도 이스라엘 전 역사속에 큰 물줄기로 흐르고 있는 것이다. 여호와께서는 당신의 백성들을 내버리지 않으시고, 이들에게 변함없이 신실하게 머무시며 각종 사자들과 천사들을 보내주신다. 우리 또한 우리들의 죄 가운데 홀로 서있지 아니하며 하나님께서 당신의 천사들을 우리에게 보내주시고 우리의 모든 죄를 대신 지시는 그리스도에게로 우리를 인도해 주심이 선한 일임에 틀림없다. 

 

   오늘 텍스트를 대하면서 '하나님께서는 왜 우리에게 천사를 보내주지 않으실까?'라는 질문을 던질 수도 있습니다. 아직도 하나님이 친히 우리께 보내주시는 천사를 직접 보거나 만나 본적이 없으신지요? 이 질문에 "예!"라고 대답하신다면, 우리 자신의 천사에 대한 잘못된 생각을 바꿔야 할 것입니다. 곰곰히 생각해 보면, 하나님께서는 적절한 시기에 정확한 장소에 당신의 천사들을 항상 보내어 당신의 자녀들을 돕고 생명을 구해내고 계십니다. 단지 그들은 동화나 그림책에서 나오는 흰옷을 입고 날개를 단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소명을 받고서 세계 도체에서 하나님의 사랑하는 자녀들을 돕고 구하는 "수호천사"인 인간들인 것입니다.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곳에 정확한 때에 맞춰 수호천사로 쓰임받게 되는 복된 하루가 되시길 ....  샬~~~롬

 



출 32,  15 - 35,    계  3,  1 - 6


 

배경 찬송은 "꿈이 있는 자유"의 "오늘도 주님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