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편지/출애굽기

너무나 아름다운 그대는

그리스도의 편지 2008. 5. 1. 00:40
  
   



너무나 아름다운 그대는




거기서 내가 너와 만나고
속죄소 위 곧 증거궤 위에 있는 두 그룹 사이에서
내가 이스라엘 자손을 위하여
네게 명령할 모든 일을 네게 이르리라 (출 25,  22)

 

   오늘 본문의 나오는 하나님의 보좌는 다르다. 화를 내품는 하나님의 분노의 섬광도, 당신의 권력을 과시하며 번쩍이는 경고의 섬광을 내어품는 하늘의 치안대장도 아니며, 더군다나 절대 권력자의 제스처로 무의미한 명령만을 지시하는 우두머리 자리는 더더욱 아니다.
    여호와 하나님께서는 만남을 추구하신다. 하나님께서는 침묵하지 않으시고 기꺼이 말씀하길 원하시며, 우리가 부르면 들을 수 있는 지척에 계신다. 단지 기도소리를 들으실 수 있는만큼 떨어진 거리에 계신다. 하나님께서는 항상 움직이신다. 그래서 아무도 '하나님이 거하시지 않는 곳'을 말할 수 없는 것이다. 하지만, 여호와께서는 당신의 백성들 한가운데 움직이는 법궤 위에 머무신다. 법궤 안에는 "나는 너희 하나님 여호와이니라. 나이외에 다른 신을 섬기지 말라"는 은혜의 보장과 함께 십계명이 들어 있다. 이 얼마나 대단한 은혜란 말인가!

 

   법궤 위의 보좌에 은혜를 알리는 사자들에게 둘러쌓인 긍휼이 자리하고 있는 것이다. 역사적인 법궤와 은혜의 보좌는 후일 파괴되어 버린다. 이것은 마치 언약과도 같았다. 우리들을 위해서 골고다가 궁극적인 은혜의 면류관이 되었으며, 천사들은 은혜에 대해 세상 끝까지 알리고 선포한다.

 

   우리 인간들의 마음에는 두가지 왕관이 있습니다. 그 중에 한 왕관은 "너는 결코 배울 수 없어! 너는 어차피 해낼 수 없어! 너를 좋아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어!"와 같은 부정문으로 가득차 있습니다. 부정의 화살은 독침끝으로 영혼 깊숙히 파고 듭니다. 또 다른 왕관은 전혀 다른 문장으로 무엇인가를 얻고자 합니다. "너는 해낼 수 있어! 너가 이 세상에 있다는 사실이 얼마나 기쁜 일인지 몰라! 내가 널 기꺼이 응원하마! 너의 미소가 너무나 아름다워! 너와 함께 한다는 사실 자체가 너무나 즐거운 일이야!"등으로 한 영혼을 살찌우는 언어들입니다.
    이러한 천상의 긍정과 용기를 북돋워주는 말은 영혼을 위로하며 상처를 깨끗이 씻어주는 것입니다. "나는 너희 하나님 여호와이니라"란 말씀은 은혜의 면류관 아래의 법궤로부터 들려옵니다. 하나님께서는 "세례를 통해 너희는 나의 이름 안에서 은혜의 자녀이라"고 약속해 주십니다. 아름다운 5월이 열리는 첫날이자, 교회 절기로 "세상 끝날까지 함께 하시겠다"고 약속하신 후 하늘로 가신 "그리스도 승천일"입니다. 복되고 화평한 오월의 초하루와 오월 한달이 되시길 ....
샬~~~롬

 



출 25,  1 - 22,      18,  1 - 6  


 

배경 찬송은 박진희의 "축복의 통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