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호와 하나님은 자유로우신 분이다. 이것은 형상대로 우상을 만들지 못하게 하신 계명 (20, 4 - 6)에서 잘 나타나고 있다. 하지만 모세가 여호와로부터 십계명을 받는 동안, 이스라엘 백성들은 황금 송아지를 만들고 그 주위에서 춤춘다.
이 흉칙한 모습 속에서 창조된 피조물이 하나님의 형상으로 승격되고 만다. 하지만 살아 역사하시는 하나님은 이렇게 당신을 다루도록 내버려 두지 않으신다. 여호와께서는 크게 노하시어 당신의 백성들을 꾸짖고자 하시며,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을 자신들 맘대로 대하고자 하는 남용에 맞서 크게 분노하신다.
이와 같은 열정은 하나님에 대한 우리의 생각과 자주 일치하지 않을 수 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 저렇게까지 말씀하시며, 원하고 행하실 수는 없어!?'라고 말할 수도 있다. 그런데 우리에게서도 또한 하나님에 대한 각종 형상, 생각과 기준들을 늘 거듭해서 버려야 한다. 왜냐하면 하나님은 스스로 계시는 자유로우신 분이기 때문이다. 다행하게 우리는 모세가 '하나님과 대화한 것처럼' 하나님과 기도로써 대화해도 된다. 겁내지 않고 단호하게, 무기력하지 말고 열정적으로, 확인만 하지말고 늘 질문하고, "주여 이 노를 그치시고 돌이키소서!"라는 간구로 하나님 편에서 돌이키심을 집요하게 요구해야 한다.
세상을 살아가면서 우리는 너무나 자주 그리고 쉽게 '우리가 하나님의 진실 안에서 살고 있다'는 사실을 망각하게 됩니다. 그리스도인은 서로서로 더불어 그리고 아직도 믿지 않는 사람들에게 살아 역사하시는 여호와 하나님에 대한 굳건한 믿음을 전염시켜야할 것입니다. 우리 각자가 현재 가지고 있는 잘못된 하나님에 대한 생각을 지워버리고, 매일 매일 말씀을 통해 창조주이시며 살아 역사하시는 하나님을 새롭게 교제하며 깨달아 가야 할 것입니다. 일상 중에 하나님을 만나고 대화할 수 있는 복된 하루가 되시길 ...샬~~~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