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편지/출애굽기

천사들의 노래보다 아름다운 찬양

그리스도의 편지 2008. 4. 23. 19:38
 
 
 
 
  




천사들의 노래보다 아름다운 찬양




너희는 여호와를 찬송하라
그는 높고 영화로우심이요
말과 그 탄 자를 바다에
던지셨음이로다 하였더라 (출 15,  21)

 

   그 때 이스라엘 백성들은 떨리는 무릎을 지탱하며 홍해 바닷가에 서서 사장되는 애굽군사들을 바로보고 있었다. 그들을 어쩔 줄을 모르고 수면을 쳐다보고 있었다. 아직 이들은 이날 밤에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제대로 이해할 수 없었다. 이때 미리암이 침묵을 깬다. 큰 소리로 소고 장단에 맞춰 찬양시를 선창하여 부르자, 모든 여인들이 따라 부른다.
   하지만 이 노래는 전쟁에 승리한 뒤에 장정들을 향해 불러주는 승전가가 아니다. 이것은 여호와 하나님께 영광을 드리는 새로운 노래이다. 온 세상이 '그들이 바다를 가르고 적군인 애굽 군대를 제압한 것이 아니고 여호와 하나님이 이렇게 하셨다 '란 이 노래를 들어야만 한다. 여호와 하나님만이 주인이시다. 그렇기 때문에 여호와 하나님의 이름만이 찬양되어야 하는 것이다.

 

   미리암이 오늘 본문에서 부르는 찬양의 노래는 아마 성경에서 가장 오래된 찬양시이다. 하지만 이 노래는 오늘날까지도 아직 그치지 않고 있다. 이 소리는 늘 우리들의 찬양시에서도 녹아나고 있다. 우리가 장래에 하나님의 보좌 앞에서 성경에 나오는 모든 찬양시로, 하나님께서 스스로 우리들의 입술로 새로운 노래를 부르게 될 때까지 (계 15, 3 - 4), 이 찬양의 노래가 결코 그치지 말도록 해야 할 것이다.

 

    천사들이 부르는 노래보다 더 아름다운 찬양이 있을 수 있는지 자문해 봅니다. 우리는 대부분 찬양으로 노래하면서 이미 완성된 일들에 대해 찬양할 때가 많습니다. 하지만 고통과 불행 가운데에서도 부르는 찬양이 어두운 골짜기를 한번도 걸어보지 못한 천사들의 찬양보다 더 아름다울 수도 있음에 분명합니다. 이와 마친가지로 미래에 대한 아무런 희망도 없이 세상을 무의미하게 편히 사는 것보다 차라리 소망 중에 고통을 감내하는 삶이 더 윤택할 것임에 분명합니다. 힘들고 고난 중에서도 소망을 가지고 하나님을 찬양할 수 있는 복된 하루가 되시길 ...... 샬~~~롬

 



출  15,  1 - 21,   눅  1,  57 - 80   


 

배경 찬송은 채수련/임임택의 "고난이 유익이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