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편지/출애굽기

고난 중에서도 사랑을 만나라

그리스도의 편지 2008. 4. 5. 18:41




고난 중에서도 사랑을 만나라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내가 애굽에 있는 내 백성의 고통을 분명히 보고
그들이 그들의 감독자로 말미암아
부르짖음을 듣고 그 근심을 알고 (출 3,  7)


   오늘 본문에 등장하는 "고통"이란 말은 고난, 아픔 그리고 불행이란 뜻을 내포하고 있다. 본문에서 원어적 의미는 '이방나라에서의 삶'을 표현하고 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이방 나라에서 노예로서 살고 있다. 모든 시대에 걸쳐 이방 땅에서 살아야만 하는 사람들, 전쟁과 추방으로 인한 피해자들, 가난과 고통으로 자신들의 고향을 떠나야만 했던 망명자들이 늘 있어 왔다.
    요셉 당시에 기근 때문에 이스라엘 백성들도 이렇게 애굽 땅으로 와서 살았다. 여호와 하나님께서는 고통을 보시며 그들의 부르짖음을 들으셨다고 말씀하신다. 그리고 단지 범상치 않은 것으로만 보려고 하던 모세는 상상할 수 없는 것을 듣게 된다.

 

   여호와께서는 모세에게 "나는 스스로 있는 자이니라" (14절)고 말씀하신다. 여호와는 스스로 존재하시는 분이며, 우리와 함께 하시며 고통이 만연하는 곳에도 계시는 분이시다. 하나님께서는 그리스도가 가장 큰 고통의 길을 가시던 십자가에 못박히실 순간에도 함께 계셨다. 이것을 통해 우리는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존재에 대한 약속을 최후 순간까지 지키시는 것을 알게 된다.

 

    세상의 삶 가운데서 고통이나 아픔에 빠지게 되면, 우리는 이런 상황과 상태가 우리 삶을 전부 차지하도록 삶의 공간을 내어주어서는 안될 것입니다. 이러한 아픔과 어려움을 통해 우리는 하나님의 사랑을 향해 손을 뻗치며, 우리 삶 가운데 하나님이 임재하시는 공간을 찾아야만 할 것입니다. 이러한 자세가 고난과 고통 중에서도 우리가 하나님의 사랑 가운데 성장하게 될 기회가 될 것입니다. 우리를 향해 달음질 해오는 세상의 고통과 고난들에 먹이가 되지 않는 복된 하루가 되시길 ....  샬~~~롬

 



출  3,  1 - 22,     18,  15 - 20  


 

배경 찬송은 채수련/임임택의 "고난이 유익이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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