되새김질편지/시편

"한탄"과 "통곡"의 차이

그리스도의 편지 2008. 3. 31. 03:03





"한탄"과 "통곡"의 차이





그들의 고통에서 구원하시되
흑암과 사망의 그늘에서 인도하여 내시고
그들의 얽어 맨 줄을 끊으셨도다 (시 107,  13 - 14)


    '한탄'은 견디기 어려운 것이다. 이것은 우리가 살고 있는 시대의 전형적인 하나의 병적 현상일 것이다. 그런데 이것을 '통곡'이나 '탄식'과 절대로 혼동해서는 안된다. 시편 107 편에서처럼 하나님 앞에 '탄식'하는 사람은 '감사'하는 법을 배우게 될 것이다.
    시편 기자는 우리가 어떻게 우리 자신의 고난을 큰 소리로 외칠 수 있는지 여러번 반복해서 강조하고 있다. "그들은 고통 가운데서 여호와께 부르짖는다" (6절) 하지만 '통곡'은 단지 첫걸음에 불과할 뿐이다. 왜냐하면 하나님께 자신의 속수무책을 탄식하는 사람은 "여호와께서 고통 가운데서 구해내실 것이다"(13절)는 사실을 알아야만 하기 때문이다. 여호와께서는 우리의 "통곡"에만 머물러 서 있지 않으신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도 이 통곡에 머물러 있을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이미 행하신 일과 장차 행하시게 될 일에 감사와 영광을 돌려야 한다.

    그래서 15절은 "여호와의 인자하심과 인생에게 행하신 기적으로 말미암아 그를 찬송할지로다"라면서 감사하고 있는 것이다. 매일 힘든 세상적 생활의 광야에서 방황하며 본향을 찾는 사람, 각종 채무와 죄에 사로잡혀서 자유로워지고 싶은 사람, 괴로움으로 병마에 시달리면서 낫기를 소망하는 사람들은 이제 한발 더 나아가 감사해야 하는 것이다. 하나님 앞에서의 우리의 '통곡'은 선한 길로 인도될 것이다. 감사가 바로 이 선한 길의 목적지인 것이다. 이러한 감사를 오늘, 이 순간에 당장 시작해야 한다.

    여호와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말씀을 들려 주심이 없이, 우리를 결코 내버려 두지 않으십니다. 더군다나 당신의 화평을 내려주심이 없이 우리를 결코 내버려 두지 않으시는 인자로우신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의 사랑은 너무나도 커서, 이 사랑이 우리를 꽉 에워 둘러싼 공간 자체로 남아 있음을 고백합니다. 이것은 아직도 탄식하는 우리 스스로 안에서 깊은 불행감에 빠졌을 때에도 마찬가지인 것입니다. 여호와께서는 우리의 어리석은 생각들을 이해하시며, 모든 시험, 고난과 아픔 가운데서도 우리를 인도하십니다. 여호와는 우리의 갈급한 질문에 적합한 답을 해주실 분이십니다. 우리는 이 모든 문제를 하나님 앞에 내어놓을 수 있으며, 더 이상 갈 바를 알 수 없을 때에 언제든지 하나님께로 나아갈 수 있습니다. 인자하신 하나님 품으로 나아가는 복된 주일을 열어젖힙니다.  샬~~~롬



시 107,  1 - 22,   딤전 1,  12 - 17

배경 찬송은 국립합창단의 485장 찬송 "어두운 내 눈 밝히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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