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희의 헤아리는 그 헤아림으로
너희가 헤아림을 받을 것이며 (막 4, 24)
예수님이 어떤 복잡한 내용을 설명하시고자 하면, 기꺼이 적합한 실례와 비유들을 사용하셨다. 그때문에 이에 대해 생각하고 질문해보는 일은 도움이 된다.
예수님은 "도대체 누가 숨기기 위해 불을 밝히겠느냐? 아무도 빍히지 않는다. 내가 말들로 밝히는 불이 단지 숨겨진 것을 밝히고자 하는 것이라 생각하느냐? 결코 아니다! 지금 아직 어둡고 가려진 것처럼 보이는 것은 드러나게 될 것이다. 그때문에, 정확하게 들어라! 모든 것, 매 한마디가 중요하다"라고 말씀하신다.
예수님이 말씀하시는 내용은 무게가 있다. 예수님은 어두운 때에 환히 밝힐 수 있는 사랑의 불을 당기셨다. 예수님이 우리에게 베푸시는 것은 우리 삶을 위해 무게를 가져야 하고 또한 확연하게 측정되도록 해야할 것이다. 빛의 밝기를 나타내는 럭스나 와트가 아니고 중량을 나타나는 그램이나 킬로그램이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의 말씀에서 유래하는 정직, 솔직 그리고 자애로움에 있다. 그리스도의 사랑과 더불어 우리는 이웃을 헤아리고자 한다. 이런 기준으로 우리는 하나님으로부터 판단받으며 또 부가적으로 베풀음을 받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