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께서 중풍병자에게 이르시되
작은 자야 네 죄 사함을 받았느니라 (막 2, 5)
하나님의 아들로서 예수님은 각종 죄들을 용서하기를 원하시며 또 용서를 베풀어도 된다. 이미 이것이 마가복음의 서두에 나오는 이 사건에서 분명해진다.
우리는 죄를 바로 개인적인 책임으로서 자주 도덕적으로 이해한다. 성경에서 죄는 보다 더 광범위한 것이다. 죄는 하나님으로부터 분리되며 우리를 선한 삶으로부터 멀리하는 모든 것들이다. 우리가 사는 세상은 죄의 권력에 의해 다양하게 영향을 받는다.
오늘 사건은 먼저 한 병자에 대한 이야기다. 이 사람은 스스로 걷지 못하는 중풍병자이다. 우리는 그가 왜 그런 병을 가졌는지 알 수 없지만, 모든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그는 재치 있는 친구들에 의해 예수님께로 나아갈 수 있는 행운을 가졌다. 예수님은 이들의 믿음과 그들이 믿음과 결합된 소망을 보신다. 예수님은 그에게 말을 거시고 "작은 자야 네 죄 사함을 받았느니라" (5절) 고 말씀하신다. 모든 삶의 장애물로부터 자유함은 예수님이 이 말씀에 이어 "일어나 네 상을 가지고 집으로 가라" (11절)는 말씀처럼 즉시 그 효력을 가진다. 이렇게 예수님으로 죄사함을 받고 중풍병자는 새로운 삶을 시작하고 치유될 수 있으며 이것으로써 자신의 죄로부터 해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