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편지/이사야

모든 것이 그리스도께 이르리니

그리스도의 편지 2016. 1. 9. 00:00

Candle




모든 것이 그리스도께 이르리니
 
 
 


그는 실로 우리의 질고를 지고 우리의 슬픔을 당하였거늘 

우리는 생각하기를 그는 징벌을 받아 

하나님께 맞으며 고난을 당한다 하였노라 (사 53, 4)

 

   이사야 선지자는 노예가 된 이스라엘 백성들을 대변하는 대리자에 대해 말하고 있다. 그는 백성들이 받아들일 수 없는 자리에 서게 된다. 그리고, 바로 이것을 예수 그리스도는 우리 인간들을 위해 행하셨다. 그리스도는 죄악의 장소, 하나님이 떠나신 곳, 십자가로 나아갔었다.
    이곳으로 우리는 갈려고 하지 않으며, 또한 갈 수도 없다. 우리는 우리를 대신하는 한 분, 예수 그리스도를 필요로 한다. 이해할 수 없는 일이지만, 우리를 위해 예수 그리스도는 매를 감내하고 죽기까지 하셨다.

 

   하나님 부정과 이 세상의 근본적인 악은 바로 죄악이다. "오랜 신학"으로서 죄에 대한 말씀을 부정하는 일들이 자주 있다. 결론적으로 이들은 듣기에 좋고 달콤한 하나님의 말씀들을 요구한다.  하지만, 이렇게 단지 양들처럼 도처에서 헤매고 각자 자기 길을 갈 수 있다. 그런데, 우리가 하나님 앞에 서 있는 곳에 결코 이르지 못한다. 예수님은 이 길을 가시고 우리들 짐을 대신 짊어지신다. 예수님의 대리자 역은 하나님 앞에서 자리를 만드는 일이다.




   하나님께 맞서는 갖은 세상적 폭력과 억압들에도 불구하고, 오로지 한 가지 말씀, 즉 십자가에 대한 말씀은 침묵할 수 없음을 고백합니다. 십자가에서 피흘림으로써 우리 인간들을 위해 다 이루셨던 하나님을 예배하는 일을 결코 중단할 수 없을 것입니다. 이것을 그 어느 누구도 없었던 일로 할 수 없습니다. 예수님께로 모두가 이르게 될 것입니다. 십자가에 대한 이 말씀과 상실된 이 세계에 무한한 하나님의 사랑과 더불어 우리는 결코 침묵하지 않아야만 할 것입니다. 폐허와 절망 속에서도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의 음성을 들어야만 할 것입니다. 바로 오늘 우리가 그리스도의 음성을 듣게 되면, 우리 마음이 굳어지지 않을 것임을 고백해 봅니다. 우리 마음을 울리는 미세한 음성을 들을 수 있는 복된 하루가 되시길 ............ 샬 ~~~롬     

사 52, 13 - 53, 5 마 2, 13 - 18

배경 찬송은 "하나님의 음성을"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