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가 반드시 그 모든 무리를 장식처럼 몸에 차며
그것을 띠기를 신부처럼 할 것이라 (사 49, 18)
오늘 본문에서 이사야 선지자는 오랜 노예생활 끝에 이스라엘 백성들이 어떻게 귀향하는지 기술하고 있다. 다시 고유의 나라를 건설하기 위해 도처에 흩어졌던 이스라엘의 딸들과 아들들이 함께 모이게 된다.
분명 이들은 가치 있는 그 어떤 것도 몸에 지니지 않았다. 이들은 지극히 가난했었다. 하지만, 여호와 하나님은 "이 모든 사람들이 너희 장식물이 될 것이다. 너희들이 새롭게 짓게 될 것은 금과 은으로 된 어떤 물건이 아닌, 아름다운 옷도 아닌, 새로운 집과 또한 성전도 아니다"는 아주 아름다운 어떤 것을 말씀하신다.
이들은 하나님의 눈에는 마치 장식물과 같은 인간들이다. 우리도 비슷한 시선에 또한 익숙해도 된다. 왜냐하면, 삶 속에서 우리를 궁극적으로 장식하는 것은 다른 사람들이고, 우리가 가꾸는 각종 인간관계들, 우리가 베풀고 체험했던 사랑이기 때문이다. 하나님이 장식하시게 될 것은 바로 우리 인간들이다. 몇몇 장식으로는 우리는 또한 만족하지 않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