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생명이 있는 땅에서 여호와 앞에 행하리로다 (시 116, 9)
오늘 시편은 하나님의 도움으로 죽음의 위험으로부터 구함을 얻고 생명을 새로이 발견한 인간의 감사하는 기도이다. 이것은 자신의 전 존재가 위험하게 된 끔찍한 체험이었음에 틀림이 없다.
성경적인 의미에서는 죽음은 단지 우리의 지상적인 삶만을 파괴할 뿐 아니라, 우리의 영혼과 영적인 삶을 위협하는 어떤 힘이다. "사망의 줄" (3절)이 우리를 삶의 한가운데서 이미 하나님으로부터 분리시키고자 한다.
우리 자신을 위해 보다 더 중요한 것은 모든 고난을 하나님 앞에다 가져가는 것이다. 하나님을 신뢰하며 믿고 하나님께 매달리는 일이 바로 믿음의 특권이다. 시편 기자는 이것을 했었고, 그 자신이 하나님에 의해서 지탱됨을 체험할 수 있었다. 사람들이 "여호와께서 내 음성과 내 간구를 들으시므로 내가 그를 사랑하는도다" (1절)고 기쁘게 하나님과 대화할 수 있을까?! 하나님에 대한 신뢰가 결코 실망시키지 않을 것임을 우리는 알아야만 한다. 그 때문에 시편 116편은 구체적인 감사의 기도일 뿐만 아니라, 온전한 삶을 위한 소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