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편지/데살로니가 후

무엇이 작고 무엇이 큰 것인지?

그리스도의 편지 2013. 7. 9. 00:00

Candle




무엇이 작고 무엇이 큰 것인지?
 

 
 

 

오직 수고하고 애써 주야로 일함은 

너희 아무에게도 폐를 끼치지 아니하려 함이니 (살후 3, 8)

 


    사도 바울은 강하고 엄격한 소리를 낸다. 왜냐하면, 일에 시달리는 그리스도인들이 믿음의 공동체를 위해 큰 짐이 되기 때문이다. 이들은 영적인 일에 대해서 지껄이며, 이런 가운데 손까지 내민다. 그런데, 다른 사람들은 마치 더 이상 아무 것도 없는 것처럼, 그렇게 할 수 없다.

    이것이 진실성의 댓가에 대한 하나의 예의일 수 있다. 그리고, 아직도 이것을 지원하는 일도 전혀 되지 않는다. 게으름이 권장되어서는 결코 안된다.그래서 "일하기를 싫어하는 사람은 먹지도 말아야만 한다" (10절)고 말하고 있다.

 

  사도 바울은 그 결과로서 '근심이 없는 인간관계를 중단하고 관련자들을 꾸짖을 것'을 요구한다. 하지만, 원수로서가 아니라 형제자매로서 꾸짖어, 스스로 부끄러워하지 않고 자신의 태도를 변화할 수 있도록 권면하고 있다. 바울은 아무런 방해를 받지 않고 자유로이 행동할 수 있기 때문에, 이렇게 말할 수 있다. 바울이 실루아노와 디모데와 함께 데살로니가에 전도할 때, 이들은 자신들의 생계비를 스스로 벌어 해결했기 때문이다.


 

    우리들은 때로 큰 도약을 중단하고 작은 걸음을 내딛어야 할 때가 있습니다. 이런 걸음도 단지 방향만 정확하게 맞으면, 이것으로써도 아주 멀리 갈 수 있는 것입니다. 큰 동작은 이제 그만하고, 우선 고통이 있는 곳에서부터 먼저 작은 일부터 처리해야 할 것입니다. 왜냐하면, 보잘 것 없는 우리의 손길도 이미 약자를 도울 수 있기 때문입니다. 각종 미사여구를 중단하고 중요한 말만을 해야 할 것입니다. 우리들이 단지 진솔하기만 하다면, 간단한 말이라도 충분한 가치가 있기 때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들은 "무엇이 작고 무엇이 큰 것인지?" "무엇이 빛나며, 무엇이 단지 눈부시기만 하는지?"를 식별할 수 있어야 할 것입니다. 순간적으로 있다가 없어질 것들을 위해서 보다는 참된 진리와 자유를 추구할 수 있는 복된 하루가 되시길...... 샬~~~롬


살후 3, 6 - 18 계 21, 10 - 27

배경 찬송은 "때를 얻든지 못 얻든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