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편지/마태복음

색깔론으로 보수진영이 매는 것은

그리스도의 편지 2011. 10. 27. 00:00

Candle




색깔론으로 보수진영이 매는 것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무엇이든지 너희가 땅에서 매면

하늘에서도 매일 것이요

무엇이든지 땅에서 풀면

하늘에서도 풀리리라 (마 18, 18)

 

 

    예수님은 오늘 말씀에서 하나님을 믿는 모든 사람들에게 주어진 큰 능력에 대해 말씀하시고 있다. 매고 푸는 일, 이것은 곧 용서의 힘인 것이다. 우리에게 죄를 짓고 우리 영혼에 상처를 입힌 다른 사람을 용서하게 되면, 이것은 하늘나라에서도 마찬가지로 유효하게 된다.
    이렇게 하나님은 우리를 진지하게 대하신다. 그런데, 반대의 경우에도 이것은 똑 같이 적용되어야 한다. 우리가 원한과 노여움에 집착하면, 결코 용서를 계속 전할 수 없게 된다. 그렇게 되면, 애석하게도 이것이 우리 삶 속에서 괴롭고 고통스러운 것으로 남게된다
.


    우리가 다른 이웃의 죄를 놓아주지 못하고 죄를 용서하지 않고 늘 거듭해서 질책하게 되면, 우리들의 영혼은 결코 자유롭지 못하게 된다. 우리는 계속 새롭게 옛 상처를 감지하며, 이것은 결국 우리가 계속 앞으로 전진하는 것을 막게 된다. "우리가 우리에게 죄 지은 자를 용서하는 것처럼, 우리 죄를 사하여 주옵소서"란 주기도문의 간구는 우리에게 비록 희생을 요구하지만, 우리 자신과 이웃을 자유롭게 한다.


    오늘 본문에 비춰 서울시장 보선 선거를 지켜보면서, 아무리 "다윗"이라고 방송하고 떠든다 해도 "골리앗"일 수 밖에 없는 집권여당이 50 - 60대와 강남 3구의 득표에만 매달리면서, 자신들이 입고 있는 갑옷과 무기에 자만하고 착각하고 있음을 분명하게 지켜보았습니다. 하지만, 아픔과 분노를 가슴에 안고 침묵하는 대다수의 국민들을 너무나도 우습게 본 것이 또한 골리앗의 본래의 모습이 아닌가 합니다. 어떻게 보면, 지극히 당연한 결과임에도 출구조사가 나오는 순간까지도 "믿을 수 없다, 황당하다"는 반응 자체가 주제파악 조차도 못하는 뻔뻔한 골리앗임에 틀림없습니다. 이들의 마음에 시민사랑을 위한 진정한 겸손과 머슴정신이 자리잡지 않는다면, 언제든지 다윗의 물매는 적중하여 그들에게 이보다 훨씬 더 치명적인 참패를 안길 것입니다. "괴물 골리앗과 같은 '한나라당'에서 매는 것은 국민의 마음에도 매일 것이요, 국민을 향해 '한나라당'에서 푸는 것은 국민의 마음 속에서도 풀릴 것이다"는 평범한 진리를 보게 됩니다. 21세기에 색깔론으로 아직도 국민을 기만하고 속이려는 대한민국 정치계를 향해 따끔한 회초리를 든 젊은 세대들에게 칭찬을 아끼지 않는 복된 하루가 되시길.... 
샬~~~롬

마 18, 15 - 20 12, 7 - 12

 

배경 찬송은 "너희는 먼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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