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편지/마태복음

믿음이 없고 패역한 세대

그리스도의 편지 2011. 10. 24. 00:00

Candle




믿음이 없고 패역한 세대
 
 

 

 

내가 주의 제자들에게 데리고 왔으나

능히 고치지 못하더이다 (마 17, 16)

 

 

    오늘 본문에서 예수님이 제자들에 대해 전적으로 실망하신 것을 단 한 문장으로 요약하고 있다. 의사들의 제한된 기술을 가지고 절망했던 한 아버지는 이미 오래 전에 만족할 수 없었다. 우리 스스로 이런 모든 상황을 너무나도 실감나게 미리 잘 체험했는지도 모른다.
    인간적인 고난, 속수무책과 절망이 결합된 이러한 체험들은 우리들 각 가정 안에서 수없이 서식하고 있다. 기독교 교회들 내에서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고통 중에 실수하고 도움을 주지 못하는 직원들에게 비난을 퍼붓고 있는가!?


    그런데, 오늘 이야기 속에 등장하는 아버지는 이보다 더 놀라게 하며 우리에게 훌륭한 본보기가 되고 있다. 왜냐하면, 그는 제자들을 건너 뛰어 주님이신 예수께로 나아오며, 기대에 가득차서 예수님 앞에서 몸소 서 있기 때문이다. 예수님은 이런 아버지를 결코 실망시키지 않으신다. 왜냐하면, 예수님은 모든 권력, 두려움과 각종 질병들 위에 존재하시는 주님이며, 또 주님으로 머물고 계시기 때문이다.


    오늘 본문에는 예수님의 권능을 실제로 직접 체험했던 제자들이 아직도 무능하며, 동시에 믿음이 부족한 사실을 접하게 됩니다. 이에 대해 예수님은 "믿음이 없고 패역한 세대여 내가 얼마나 너희와 함께 있으며 얼마나 너희에게 참으리요" (17절) 는 말씀으로 제자들은 물론, 믿음이 없는 세대를 통털어 꾸짖고 있습니다. 물론 이 말씀은 바로 오늘날 우리들에게도 '믿음이 없고 패역한 세대여, 너희가 회개할 때까지 내가 얼마나 더 인내하고 기다리며 심판을 미루리요?!'라는 말씀으로 들려오게 됩니다.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더 굳건한 믿음을 다짐하는 복된 새로운 한 주간이 되시길.... 
샬~~~롬

마 17, 14 - 21 딤후 1, 1 - 7

 

배경 찬송은 최덕신의 "주님 내가 여기 있사오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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