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편지/마태복음

생명의 떡

그리스도의 편지 2011. 10. 13. 00:00

Candle




생명의 떡
 
 

 

 

무리를 명하여 잔디 위에 앉히시고

떡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를 가지사

하늘을 우러러 축사하시고

떡을 떼어 제자들에게 주시매

제자들이 무리에게 주니 (마 14, 19)


 

 

    오천 명을 먹이신 이야기는 우리에게 '어떻게 예수님이 인간의 육체적인 필요를 수긍하시는지' 잘 보여주고 있다. 사람들을 단지 정신적으로만 위로하고 심리적으로 몰락하게 내버려 두는 일은 철면피하고 야비한 일일 것이다.
    하지만, 인간은 빵이나 물고기만으로 살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여호와 하나님의 입으로부터 나오는 말씀으로 살게 된다. 두가지 다 함께 속한 것이다. 예수님은 하늘나라의 것을 세상적인 것으로 베푸신다. 즉, 예수님의 몸 자체인 생명의 떡이 그것이다
.


    본문에서 일어나는 기적사건에 제자들도 동참했던 것이다. 하지만, 제자들은 자신들이 가지고 있었던 것을 단지 나눠줄 수 있었다. 이렇게 우리는 떡을 떼시는 주님, 떡을 나눠주는 제자들 그리고 떡을 받아먹는 공동체들을 보게 된다. 이것은 오늘날에도 그러하다. 주님께서 우리에게 주시는 떡을 나눌 때, 베품이 더 늘어나게 되고 모두가 배부르게 될 것이다.


    오늘 본문은 성경학교에서부터 잘 알려진 "떡 다섯 개와 물고기 두마리"로 오천 명을 먹이신 이야기입니다. 앞날을 내다볼 수 없는 북한의 강제수용소나 전쟁 포로수용소 같은 최악의 상황에 처하게 되면, 일용할 양식은 살아남기 위해 아주 중요합니다. 그런데, 일용할 양식에 못지않게 이런 극한상황 아래서는 "생명의 떡"이 삶을 이어가기 위해 아주 중요합니다. 어쩌면, 살아남기 위해서는 생명의 말씀이 훨씬 더 중요할지도 모릅니다. 왜냐하면, 절망에 처해 있는 사람들에게 하나님의 말씀은 큰 위로를 베풀어 주기 때문입니다. 이웃보다 미리 맛보는 "생명의 떡"을 계속 나눔으로써, 더 큰 풍요를 누릴 수 있는 복된 하루가 되시길....
샬~~~롬

마 14, 13 - 21 5, 13 - 16

 

 

배경 찬송은 "예수는 내 구주 생명의 떡"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