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편지/사무엘상

진정한 용서와 승리

그리스도의 편지 2011. 4. 13. 00:39

 

Candle




진정한 용서와 승리
 

 

 

내가 손을 들어 여호와의 기름 부음을 받은 내 주를 치는 것은

여호와께서 금하시는 것이니

그는 여호와의 기름 부음을 받은 자가 됨이니라 (삼상 23,  6)

 

 

    권력다툼은 인생의 실상에 속한 것인지도 모른다. 적군들의 침입, 군사적 공격이나 국가가 종파간의 따돌림이 늘 표지기사를 장식하게 된다. 우리들은 도대체 이런 것들과 어떻게 대처해 나가고 있는가?!
    구약 성서 시대 왕좌에 앉아있는 사울과 그의 경쟁자이며 이스라엘 백성들 "마음 속의 왕"인 다윗 사이에 치열한 권력투쟁이 일어나게 된 것이다. 사울이 다윗을 살해하고자 하는 계획을 전혀 개의치 않는 반면에, 다윗은 두번씩이나 사울의 목숨을 해칠 기회를 그냥 지나친다. 다윗의 동조자들이 그에게 이것을 촉구함에도 불구하고, 다윗은 "유리한 기회"를 결코 이용하지 않는다
.

 

    강자의 위치에서 폭력을 스스로 포기하는 일은 원래 신앙의 비결에 속한다. 유리한 기회가 그냥 지나가도록 방치하며, 유혹을 뿌리치고 이겨내는 것이다. 그리고 사건이 폭력적으로 전개되는 일을 방지한다. 이것을 위해 물론 용기와 여호와 하나님을 굳게 믿는 신앙이 필요하다. 장차 왕이 될 다윗은 결코 변치 않는 믿음에 출중했었으며, 예수님은 이에 대해 "온유한 자는 복이 있나니 그들이 땅을 기업으로 받을 것임이요"(마 5, 5)라고 말씀하시고 있다.

 

    어느날 갑자기 원수가 되었던 사람이 찾아와 용서를 빌 때, 진심에서 우러나오는 용서를 하는 일은 그리 간단한 일은 아닙니다. 더군다나 원수된 사람이 우리 앞에서 약점을 내어 보이고 속이 후련하도록 보복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왔음에도 불구하고, 이 기회를 그냥 지나치는 일도 그리 쉬운 일은 결코 아닙니다. 이런 우리들에게 예수님은 "시험에 들지 않게 깨어 기도하라! 마음에는 원이로되 육신이 약하도다" (마 26, 41)고 권면해 주시고 있는 것입니다. 늘 깨어 기도하는 가운데, 영육간에 시험에 빠지지 않는 복된 하루가 되시길 ....  샬~~~롬


    삼상 24, 1 - 23   10, 34 - 39

 

배경 찬송은 유지연의 "야베스의 기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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