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편지/요한계시록

찬양과 눈물 사이에서

그리스도의 편지 2011. 3. 8. 01:17

 

Candle




찬양과 눈물 사이에서
 

 

 

하나님은 친히 그들과 함께 계셔서

모든 눈물을 그 눈에서 닦아 주시니

다시는 사망이 없고

애통하는 것이나 곡하는 것이나

아픈 것이 다시 있지 아니하리니

(계 21,  3 - 4)

 

 

    공포를 불러일으키는 수많은 환상들과 싸움이 끝난 뒤에 여호와 하나님의 새 세상의 풍성한 모습들이 우리들 눈 앞에 펼쳐지게 된다.  첫번 째 세상은 이미 지나갔으며, 악한 마귀들은 이제 더 이상 설 자리가 없다.
    새 예루살렘성은 성스럽고 거룩한 하나님의 임재로써 가득 채워진다.  그런데 이 아름다운 모습의 한가운데에서 다시 한번 눈물을 흘리게 되는데, 이것은 옛 세상에서 울며 흘렸던 눈물이다. 옛 피조물들의 각종 아픔과 상실을 간단하게 외면할 수 없는 것이다
.

 

    여호와 하나님은 당신의 자녀들의 곤고함을 보시고, 자녀들의 불행을 식탁에서 그냥 훔쳐내지 않으신다. 그런데 하나님은 자녀들의 눈물을 친히 닦아내 주신다. 섬세하며 부드럽게, 동시에 권능있는 손짓으로 "이제 마음대로 실컷 울었다!"고 말씀하시며 눈물을 닦아내어 주신다. 왜냐하면, 죽음이 더 이상 존재치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죽음은 바로 "몸소 통곡하며 우리를 위해 눈물과 간구로 빌었던" (히 5, 7) 예수님에 의해 완전하게 극복된다.

 

    우리가 험한 세상에서 살고 있는 여정은 미래에 있을 영광과 현재에 당하는 고난과의 중간이라고 말할 수 있을 것입니다. 새 세상에 대한 하나님의 언약과 수많은 세상 일들에 대한 아픔과 눈물 사이에 놓인 각종 긴장들의 한 가운데 놓여 있습니다. 마침내 목적지에 도착할 때까지, 우리는 '하나님을 경배하고 찬양하며, 우는 자들과 함께 울 수 있는' 두 가지 일을 동시에 기꺼이 하고자 해야 할 것입니다. 언젠가는 우리들 눈에서 모든 눈물을 말끔히 닦아 내어주실 하나님께 우리의 동정심 만큼이나 마찬가지로 찬양도 돌려야 함을 고백합니다. 세상 끝날까지 함께 동행해 주실 하나님의 사랑을 마음껏 누리는 복된 하루가 되시길 ....  샬~~~롬


    계 21, 1 - 8    7, 21 - 29 

 

배경 찬송은 "눈물 골짜기를 지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