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께서 나의 슬픔을 변하여 춤이 되게 하시며
나의 삼베 옷을 벗기고
기쁨으로 띠 띠우셨나이다 (시 30, 11)
성경의 시대처럼 비슷하게 오늘날도 인간들은 자신들의 깊은 감정을 표현하기 위해 다른 문화들의 다양한 표현형식들을 알고 있다. 우리의 문화에서는 가능하면 감정을 제어하고 다른 사람들 앞에서 자주 억제하는 반면에, 슬픔과 기쁨은 표출하게 된다. 본문의 "슬픔의 삼베 옷"은 자신의 비탄 속에서 스스로 홀로 있지만, 자신의 슬픔을 마음 속에서 삭이기 위해 실제로 어떤 사람을 덮어 씌운 자루였다. 시편 30 편의 내용을 통해 시편기자는 죽음의 고난에 처해 있었으며 (3절), 다른 사람들이 이에 대한 책임이 있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런데 이제 그는 놀라운 변화를 체험하며 자신이 하나님 가운데 보호받았다는 사실을 단번에 알게 된다.
여호와 하나님은 부끄러움, 굴욕 그리고 수치의 감정들을 치유해 주신다. 하나님의 임재 가운데서 내적 치유가 시작된다. 시편기자는 다시 한번 과거를 되돌아보면서 "저녁에는 울음이 깃들일지라도 아침에는 기쁨이 오리로다" (5절)는 사실을 확인하게 된다. 우리는 주일을 맞이하여 예수님이 부활하신 날을 기뻐하면서 예배하게 된다. 매주일마다 우리는 또한 하나님 안에서 기쁨이 충만하게 일어나기를 원한다.
우리 인간들이 '인생을 울음으로 시작하여 울음으로 인생을 마감한다'는 사실은 아주 의미심장한 일임에 틀림없습니다. 세상에 태어나면서 모든 신생아는 첫울음을 터뜨리게 됩니다. 또한 박장대소하면서 죽는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출생과 죽음 사이에는 또한 헤아릴 수 없는 수많은 갖가지의 눈물들이 있습니다. 그런데, 시편 56편의 "나의 눈물을 주의 병에 담으소서 이것이 주의 책에 기록되지 아니하였나이까" (시 56, 8)란 말씀처럼, 여호와 하나님은 우리 인간들의 눈물과 특별한 관계를 가지고 계십니다. 하나님의 전에는 우리의 눈물을 모으는 곳이 있고, 더 나아가서 이 눈물을 하나님의 책에다 기록까지 하시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눈물을 받아 모으시고 보관하시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이렇게 모여진 전체 "눈물의 바다"가 한꺼번에 "기쁨의 바다"로 변화되도록 하실 것입니다. 우리의 눈물까지도 헤아리시는 섬세하신 사랑의 하나님을 찬양하는 복된 주일이 되시기를 .... 샬~~~롬
시 30 딤전 2, 1 - 6
배경 찬송은 "눈물 골짜기를 지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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