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조물들의 찬양
그것들이 여호와의 이름을 찬양함은
그가 명령하시므로 지음을 받았음이로다 (시 148, 5)
커다란 팀파니 소리에 맞춰 옛 노래들이 시작하는 것처럼, 이와 똑같이 시편 146편에서 150편은 "할렐루야, 여호와를 찬양하라!"로 시작하며 또 그 끝을 맺고 있다. "할렐루야, 여호와를 찬양하라!" 이 외침은 아주 오래 전부터 모든 사람이 한소리로 곡조를 맞출 수 있는 환호소리였다. 합창단이 한 소절 부르고 나면, 이어 "할렐루야, 여호와를 찬양하라!"는 환호소리가 이어진다. 왜 찬양을 해야만 하는지 분명한 것처럼 보인다. 누가 모든 것을 찬양해야 하는지를 시편 148편은 단지 열거하기만 한다. 그런데 이 때 하늘의 군대들, 해와 달, 바다, 자연현상들, 산과 나무들, 동물과 사람들에 이르기까지 하나도 빼놓치 않고 일일이 다 나열한다.
모든 것이 "할렐루야!"라고 소리높여 찬양한다. 그런데 갑자기 '왜 이 우스꽝스런 환호로 찬양해야 하는지' 분명해진다. 이 모든 것들이 통틀어 하나님의 피조물들이다. 이들은 하나님의 질서에 속하기 때문에 스스로 찬양하는 것이다. 이들 모두가 단지 "할렐루야!"란 기본음으로만 심포니를 연주할 수 있는 대단한 창조의 오케스트라에 속한다. 우리도 이 오케스트라의 일원으로 꼭 함께 찬양해야 할 것이다.
아름다운 5월이 열리고 "여호와를 찬양하라!"는 시편으로 첫주일을 맞습니다. 꽁꽁 얼어 붙었던 겨울을 뒤로하고 마침내 봄이 오면, 온갖 꽃봉오리가 피어나고 온갖 새들이 지저귀게 됩니다. 이 때, 피조물의 하나인 우리 인간들도 마음을 활짝 열고 모든 것을 변하게 하시는 여호와 하나님을 찬양하게 됩니다. 지음을 받은 피조물로서 창조주 하나님을 찬양하는 마음이 더없이 풍성해지는 계절이 되기를 소망해 봅니다. 풍성하게 찬양하는 마음으로 하나님께로 나아가는 복된 5월의 첫주일이 되시기를 .... 샬~~~롬
시 148 엡 2, 4 -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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