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편지/요한복음

주께 전적으로 맡김

그리스도의 편지 2010. 4. 21. 00:09




주께 전적으로 맡김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이 사람이나 그 부모의 죄로 인한 것이 아니라

그에게서 하나님이 하시는 일을 나타내고자 하심이라 (요 9,  3)

 

  

    그 당시는 물론 오늘날도 마찬가지로, 사람들은 '고난과 죄는 서로 관련이 있다'고 아주 속단하여 생각한다. 제자들이 "소경이 자기 죄입니까? 아니면 부모의 죄입니까"라고 묻는 질문은 이것을 쟁점으로 가져온다. 이 질문에 예수님은 "아니다! 이 사람의 죄도 부모의 죄도 아니다"고 답하신다.
    심지어 성경도 죄의 결과로서 고난을 밝히고 있다. 하지만 질병으로부터 죄가 추론되어진다면, 계산이 결코 매끄럽지 못한 것이 되고 만다. 그런데 여기서는 전혀 다른 것이 문제되고 있다. 구약성서에서는 예수님을 소경도 볼 수 있도록 할 사람으로 예언하고 소개하고 있다. 이 사건 자체가 놀라운 일이다. 왜냐하면 그 이전에 사람들은 소경이 고침을 받아 빛을 보게 되는 일을 결코 알지 못했기 때문이다.

 

    하나님의 아들인 예수님은 이렇게 출신, 권능과 사명에 대한 엄청난 증거를 제시하신다. 예수님은 "나는 세상의 빛이다"고만 말씀하시지 않고, 소경에게 실제로 시력을 다시 되돌려 주신다. 모든 사람을 위한 하나님의 소망이 예수님을 통해 가능하게 된다. 우리들의 삶을 위한 "빛"이 되는 일이 모든 사람들에게 공개되며 확연하게 보여지고 또 체험할 수 있게 될 것이다.


    우리는 하나님께 질병의 치유를 간구하고자 각종 지혜로운 서적, 경건하고 심리학적인 수많은 대화를 통해 구하지만 바라는 목적에 결코 이르지 못하게 됩니다. 모든 것을 온전히 하나님의 긍휼에 내어 맡길 때, 마침내 우리 영혼에 화평을 누릴 수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이렇게 볼 때, 만물의 영장이라는 인간들이 어쩌면 짐승보다 더 어리석은 존재인지도 모릅니다. 왜냐하면 우리 자신이 한계에 부딪히고 모든 다른 가능성이 닫히면, 그때서야 겨우 우리가 하나님의 존재를 인식하고 인정하기 때문입니다. "생명을 위한 빛"이 고난 가운데서도 역시 비취고 있음을 고백하게 됩니다. 모든 고통스런 문제들을 전적으로 하나님 앞에 내려 놓는 복된 하루가 되시기를 ....  샬~~~롬


   9, 1 - 12    21, 5 - 24

  

배경 찬송은 "주만 바라 볼찌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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