되새김질편지/시편

사랑 안에 나누는 천국의 교제

그리스도의 편지 2010. 2. 28. 00:08




사랑 안에 나누는 천국의 교제
 
 

 
 

 

보라! 형제가 연합하여 동거함이

어찌 그리 선하고 아름다운고 (시 133, 1)

  
 

  

    루터번역에는 오늘 말씀이 보라 (Siehe!)로 시작된다. 그런데 이런 모습을 어디에서 볼 수 있단 말인가?  이미 신약에서 그리스도인들끼리 화평은 보통 보다는 이미 예외로 간주되었다. 고린도 교회의 싸움, 갈라디아 교회의 불화 그리고 로마 교회의 불쾌한 일들이 그것이다.  이미 그 당시에 믿는 형제들이 서로 팔로 안고서 친교를 나누는 것보다 머리를 잡고 싸움하는 일이 더 흔했었다.
    형제 자매가 실제적으로 한번이라도 일치된다면, 그러면 그것은 항상 하나님의 기적인 것이다. 일치와 조화는 사람이 계획하거나 미리 조직할 수 없는 예기치 않은 좋은 일이다. 이런 일이 일어나게 되면 아주 확실하게 알 수 있다. 마치 압축공기 망치나 전기톱의 시끄러운 소리가 중단된 이후 같거나, 한주 내내 비가 온 뒤에 마침내 해가 구름을 뚫고 나오는 것과도 같이 확실히 다르다.

     

   바로 이와 같은 순간을 오늘 시편 말씀은 포착하고 있다. 이 순간에 안도의 숨을 내쉬며 완전히 기대하지 않았던 기적에 대한 행복한 감정을 느낀다. 그 때문에 우리가 형제자매의 일치와 조화를 위하여 기도하며 일할 수 있다는 것은 좋은 일이다. 단지 이렇게 하기만 하는 것으로 우리는 그것을 해낼 수 없다. 하지만 하나님께서 우리의 결혼 생활에, 가정과 교회 생활에 그리고 많은 다른 곳에서 잘 조화되도록 하신다면, 우리는 그것에 감사해야 한다. "하나님! 감사합니다. 우리에게 이 조화가 얼마나 좋은지요?"하면서 말이다.


    가정에서 자녀들과 부부 사이, 나아가서 우리가 속한 교회나 사회가  서로 연합하여 조화를 이룬다면 참으로 선하고 아름다운 모습이라고 시편기자는 오늘 우리에게 말하고 있습니다. 마치 성가대가 각 파트별로 연합하여 훌륭한 화음을 이루듯이, 교회의 모든 기관이 조화를 이루고 형제자매로 주님의 사랑 안에 연합하여 조화를 이루다면 그 모습이 바로 선하고 아름다운 모습일 것입니다.  샬~~~롬


        

        시 133,   눅 16, 19 -31


 
 

배경 찬송은 "당신은 소중한 사람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