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의 긍휼히 여기심이 내게 임하사 내가 살게 하소서
주의 법은 나의 즐거움이니이다 (시 119, 77)
과연 우리는 "법에 대한 즐거움"을 가지고 있는가? 법이라고 말하면, 우리는 먼저 세금의 정산, 각종 관청의 요구들, 교통법규 그리고 길가에 속도위반 촬영 등등을 연상하게 된다. 신구약 성경 중에서 가장 긴, 176 절이나 되는 시편 119편은 하나님, 하나님의 말씀, 지시와 계명에 대한 위대한 찬양시이다. 여기서 "법"에 대한 8가지 상이한 개념들이 등장한다. 그런데 이 개념에서는 늘 제약이 아니라 삶의 도움에 대한 문제며, 강제적인 금지가 아니라 자유롭게 하는 하나님과의 관계가 중요시 되고 있다.
하나님의 말씀 가운데 지시와 긍휼은 반대 개념이 아니라, 이와 정반대이다. 하나님은 우리 인간들이 기쁘고 자유롭게 살기를 원하시며, 우리의 공동생활이 화평과 정의 안에서 성공할 수 있기를 원하신다. 그 때문에 하나님은 우리에게 늘 당신의 말씀을 주신다. 오늘 주일 아침에도 모든 지구땅 곳곳에서 말씀을 선포하신다. 이것으로 많은 사람들이 기뻐하게 되며 삶을 위한 용기와 원칙을 얻게 된다.
현대인은 각종 신문, 라디오, 대화, 책과 TV 방송에서 그야말로 말씀의 홍수 속에 살아가고 있습니다. 이 가운데 하나님의 말씀은 우리에게 얼마나 중요한 자리를 차지하는지 자문해 봅니다. 성경 말씀을 비밀리에 구하고 이 말씀을 직접 손으로 베껴서 선물로 전하며 성경책을 거의 구하기 힘들었던 중국에서조차 이제는 성경이 엄청나게 인쇄되고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또한 북한선교 보고들을 통해서 어떻게 성경이 북한 땅으로 반입되는 지 잘 알고 있습니다. 우리의 입장에서 하나님 말씀을 접하는 이들의 기쁨을 결코 상상할 수 없을 것입니다. 일상에서 하나님의 말씀이 우리에게 기쁨이 되는 것은 물론, 아직 말씀을 마음대로 접하지 못하는 세계 곳곳에 화평과 자유를 위해 중보하는 복된 주일이 되시기를 .... 샬~~~롬
시 119, 73 - 80 고전 9, 24 - 27
배경 찬송은 유지연의 "너희 하나님 여호와가"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