되새김질편지/고린도 전

예수 안에서 하나된 신앙공동체

그리스도의 편지 2009. 12. 31. 01:20




예수 안에서 하나된 신앙공동체
 
 

 
 

 

그리스도께서 어찌 나뉘었느뇨

바울이 너희를 위하여 십자가에 못 박혔으며

바울의 이름으로 너희가 세례를 받았느뇨 (고전 1, 13)

  
 

  

    그리스도 예수께서 나뉘었느냐? 이 부조리한 질문으로 사도 바울은 고린도 교회의 동역자들을 일깨우고자 한다. 이 질문은 예수님이 십자가상에서 고통을 당하실 때의 상황을 떠오르게 한다. 십자가 아래에 있는 로마 군인들은 그야말로 영리했었다. '우리가 예수의 외투를 찢어서 나눠가질 것이 아니라 제비 뽑기하자. 그러면 어느 누가 외투를 아직 사용할 수 있지 않겠느냐?' 그렇다! 나눠 가진다는 것은 원래의 가치를 망가뜨릴 수 있다.
     이러한 예수님의 이야기와 바울의 경고에도 불구하고, 고린도 교회는 싸움과 분열을 멈추지 않았던 것이다. 이러한 현상은 오늘날에도 교회 안에서, 일상에서 크게 다르지 않다.


   이렇게 해서 아주 분열된 교회가 생기게 되었으며, 원래의 가치가 떨어졌다는 비난이 커지게 되었다. 하지만 분열된 교회가 통합되고 예수님의 고난과 부활에 대한 믿음이 새로운 생명의 시작이라는 것을 인식하는 순간, 더이상 다투지 않게 되며 예수 안에서 겸손해 진다. 그때는 예수님이 원하셨던 것처럼 새롭게 하나가 된다는 것이 아주 귀한 선물이란 것을 더욱 실감하게 될 것이다.


    신앙 생활을 하다보면 우리는 여러 가지 일들로 믿음 생활에 도전을 받는다. 그때마다 항상 우리는 하나님의 사랑과 말씀 안에서 거듭나야 할 것이다. 아울러 우리는 예수님이 몸이 되신 교회의 한 지체라는 것을 항상 명심해야 할 것이다.  항상 주의 사랑 안에서 .... 샬~~~롬



       

        고전 1, 10-17  수 3, 9-17
 
 

배경 찬송은 국립합창단의 454장 찬송 "주 사랑 안에 살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