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은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하심으로 말미암아
이제 너희를 구원하는 표니 곧 세례라
육체의 더러운 것을 제하여 버림이 아니요
오직 선한 양심이 하나님을 향하여 찾아가는 것이라 (벧전 3, 21)
세례 때, 세례받는 사람의 머리에 끼얹는 물은 우리에게 무엇을 기억하게 하는가? 베드로는 오늘 말씀에서 노아 홍수 때의 물을 기억해 낸다. 그 당시 노아와 노아의 가족은 방주를 통해 파괴와 멸망으로부터 구원을 받았다. 하나님께서는 대홍수 이후 모든 것을 새로이 시작하셨다. 이와 비슷하게 세례를 통해 우리는 죄와 죽음으로부터 구원 받으며 새로운 생명을 보장받게 된다. 세례는 외부적인 세척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다. 세례는 무엇보다도 내적인 인간 문제와 연관되어 있다. 하나님께서는 세례 중에 우리에게 질문하신다. - 너는 너의 속마음을 나에게 열겠느냐? 너는 전적으로 나에게 개인적으로 나아오겠느냐? 너를 "나 ego"로부터 분리시키고 확실하게 고통이 되는 것에서 네가 해방되기를 원하느냐?
진실로 예수 그리스도가 나를 위해 고난 받으셨고 죽은 자 가운데서 부활하셨으며, 하나님께서 우리의 모든 죄를 용서하신다. 하나님께서는 세례 중에 우리에게 이 사실을 확증해 주신다. 파괴의 권세가 최후 순간, 우리에게 더이상 아무런 피해를 입힐 수 없다. 우리가 이것을 굳게 믿게 되면, 우리는 기쁨과 자유로운 확신으로 하나님과 이웃을 위해 봉사할 수 있다.
오늘 말씀을 통해 다시 한번 세례에 대해서 묵상해 봅니다. 세례는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을 힘입어 선한 양심을 가지려고, 하나님을 향하여 순종함으로 나아가는 것임을 고백합니다. 우리의 선한 양심이 하나님을 향하여 찾아간다면, 우리의 선한 양심을 필요로 하는 이웃도 당연하게 외면하지 않을 것입니다. 오늘 하루도 선한 양심을 하나님께로 향하는 사람답게 주안에서 복된 삶을 누리시길 .... 샬~~~롬
벧전 3, 18-21 요 12, 44-50
배경 찬송은 "사랑하는 자녀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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