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편지/하박국

여호와의 옷인 광채

그리스도의 편지 2009. 11. 27. 23:55



 
여호와의 옷인 광채
 

 


 

 

그의 광명이 햇빛 같고 광선이 그의 손에서 나오니

그의 권능이 그 속에 감추어졌도다 (합 3,  4)

 
 

    빛과 감추인 은밀함, 이 두가지가 어떻게 서로 어울릴 수가 있단 말인가? 빛은 밝기는 하지만, 너무 번쩍이면 우리의 눈이 부시게 된다. 그런데 선지자 하박국은 이렇게 하나님의 광채와 여호와를 보지 않는다. 그는 여호와 하나님의 드러내심을 긴장감과 은밀함의 각종 관점들에서 보고자 한다.
    바빌론 제국을 통한 유대 왕국의 멸망을 목전에 두고, 하박국은 그 당시 시대의 복잡한 정치 현안 속에서 하나님의 역사하심에 대해 질문한다. 선지자는 전 나라에 힘든 시기가 당도했음을 보았다. 너무나 많은 것들이 실패로 끝났고 사회적 불의는 견딜 수 없었으며, 많은 사람들이 다른 우상들을 섬겼다.

 

   어떻게 여호와 하나님이 드러내시는지는 우리에게 여전히 은밀하고도 이해할 수 없는 것으로 남아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시선을 결코 돌리지 않으신다. 구원은 이미 우리에게로 다가오고 있는 중이다. 그래서 하박국은 모든 부정적 현상들에도 불구하고 마지막까지 희망에 가득차서 "나는 여호와로 말미암아 즐거워하며 나의 구원의 하나님으로 말미암아 기뻐하리로다" (18절)고 말할 수 있는 것이다.

    

    성화에서는 일반적으로 여호와 하나님의 영광은 항상 금빛으로 뒷배경을 묘사합니다. 금은 최고 값진 것일 뿐만 아니라, 과거에 알려졌던 빛이 제일 많이 발하는 재료였었습니다. 빛을 화폭에 그릴 수 없다는 사실을 그 당시 모든 화가들은 잘 알고 있었습니다. 19 세기 인상주의 시대에 처음으로 이것은 조금씩 달라지게 되었습니다. 예를들어 온감과 냉감의 두드러진 차이로 여름날의 비치는 빛을 선명하게 드러나도록 했던 것입니다. 하지만 하나님의 광채를 그릴 수 없다는 사실은 모두에게 물론 분명했습니다.
    우리에게는 영원한 빛을 위한 각종 비교들이 빠져 있습니다. 우리가 알고 있는 그 어떤 것도 그리스도와 비교할 수 없습니다. 이 빛이 바로 여호와 하나님의 세계인 것입니다. 하지만 이 빛으로 하나님은 우리가 사는 세상도 밝히고자 하십니다. 그 때문에 예수님은 "나는 세상의 빛이니 나를 따르는 자는 어둠에 다니지 아니하고 생명의 빛을 얻으리라
" (요 8, 12)고 말씀하신 것입니다. 환하고 따스한 빛, 그것도 영원한 생명의 빛 안에 거하는 복된 주말이 되시길....  샬~~~롬

 

합  3, 1 - 19   딤전  6,  3 - 11

 
 

배경 찬송은 "주님의 숲"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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