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편지/하박국

결코 체념케 마옵소서

그리스도의 편지 2009. 11. 25. 01:15



 
결코 체념케 마옵소서
 

 


 

 

여호와여 내가 부르짖어도 주께서 듣지 아니하시니

어느 때까지리이까 내가 강포로 말미암아 외쳐도

주께서 구원하지 아니하시나이다 (합 1,  2)

 
 

    우리들이 교회에서나 개인적으로 드리는 대부분의 기도가 아주 순진하고 힘이 없다. 선지자 하박국은 오늘 본문에서 백성들 가운데 폭력과 불의를 마주하고서 큰 소리로 외친다. 이스라엘에서는 이러한 부르짖음에 즉시 한 사람이 도움을 주고자 달려와야만 했다.
    선지자 하박국은 '하지만, 하나님은 귀기울이시지 않고 침묵하시며, 도와 주시지도 않는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하나님과 이렇게 대화해도 될까? 우리가 살고 있는 나라에서 벌받을 만큼 수치스러운 사회적 불의와 세계 도처에서 자행되는 전쟁의 폭력들을 이렇게 한탄하면서 하나님 앞에 과연 가져올 수 있을까?

 

   어린이들의 기도에 등장하는 순진한 "사랑의 주님"으로서 뿐만 아니라, 전지전능하시고 천지를 만드신 창조주로서 하나님을 알고 있는 사람은 여호와 하나님께서 우리 일상으로 다가오시도록 외칠 수 있고 우리 자신의 실패와 자신감 상실까지도 하나님께 알릴 수 있다. 이렇게 간구할 수 있는 사람은 세상을 다스리는 하나님의 사역에 동참하게 될 것이다.

    

   여호와 하나님의 응답과 반응에 상관없이, 우리는 이 험한 세상을 살면서 기꺼이 하나님께 외쳐 간구해야 할 것입니다. 진실 앞에 저주가 될 지도 모르는 거짓 평화로부터 보호되며, 이런 사실을 알면서도 침묵하지 않도록 간구해야 할 것입니다. 나아가서 우리는 악한 일을 마주할 때, 결코 체념하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우리는 하나님께 의롭고 진리로 확신하는 일에 언제든지 시인할 수 있는 지혜의 영, 총명의 영과 용기의 영을 위해 간절히 간구해야 할 것입니다. 단순히 하나님께 간구할 것만 아니라, 하나님의 영광이 이 세상에 넘쳐 나도록 스스로 지속적인 증인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목마른 사슴처럼 하나님께 외쳐 간구하고 하나님 사랑의 변함없는 증인이 되는 복된 하루가 되시길....  샬~~~롬

 

합  1, 1 - 11     요  13,  31 - 35

 
 

배경 찬송은 "목마른 사슴"입니다.

 
 

'오늘의 편지 > 하박국' 카테고리의 다른 글

여호와의 옷인 광채  (0) 2009.11.27
누가 우리에게 말하는가?  (0) 2009.11.27
기다림의 미학  (0) 2009.11.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