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편지/하박국

기다림의 미학

그리스도의 편지 2009. 11. 26. 01:52



 
기다림의 미학
 

 


 

 

이 묵시는 정한 때가 있나니

그 종말이 속히 이르겠고 결코 거짓되지 아니하리라

비록 더딜지라도 기다리라 지체되지 않고 반드시 응하리라 (합 2,  3)

 
 

    성탄절이나 휴가지에 도착되기를 참고 기다릴 수 있다는 것은 어린 아이들에게는 때로는 아주 어려운 일 중에 하나일 것이다. 여호와 하나님께서 아무런 반응을 보이지 않으실 때도 기다릴 수 있는 일은 믿는 그리스도인들에게도 아주 힘든 일임에 틀림이 없다.
    선지자 하박국은 마음 속으로 바빌론의 전사들을 보았다. 이들이 과연 자신들의 잔인함과 거만함 가운데서 여호와의 편에 속할 수 있을까? 하박국은 "하나님, 당신의 공의에만 신실하게 머무셔요!"라고 항의했었다. 단순히 나타나는 현상과 침묵에 맞서 하나님의 신실하심을 믿기 위해 하박국은 막연한 기다림 이외에도 망대를 필요로 했었다. 이곳에서 하박국은 자신의 탄식에 대해 하나님께서 무슨 대답을 하시는지 보고자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께서는 기대에 차서 기다릴 것을 실제로 시험하신다. 긴장해서 탄식하고 언약을 요구하며 기다리는 일은 영적인 연습에 속한다. 비록 여호와의 언약이 조금 지체될지라도 이것을 굳게 믿는 사람은 영적인 근육, 즉 믿음의 길을 완주할 지구력을 얻게 될 것이다.

    

    기대는 원래 미래에 이루어 질 일들에 대한 기쁨에 놓여 있습니다. 하나님의 미래에 대한 기대에 찬 즐거움도 지금 바로 이 세상 속에서의 삶에 속해 있는 것입니다. 최후 심판날 소식은 전해집니다. 왜냐하면 예수님의 부활사건으로 하나님의 최후의 큰 기쁨의 날이 이미 시작되었기 때문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은 바로 백미터 달리기 경기에서 전력 질주의 시작점이 되었으며, 우리는 목표점에 이르는 거리가 더 이상 끝없이 오래 지속되지 않을 것이라는 믿음 안에서 예수님을 뒤쫓아가도 될 것입니다. 마침내 기다림의 끝이 있을 것이라는 기대에 찬 기쁨 가운데 기꺼이 기다리는 복된 하루가 되시길....  샬~~~롬

 

합  1, 12 - 2, 3   살후  2,  13 - 17

 
 

배경 찬송은 "주님여 이 손을 꼭 잡고 가소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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