되새김질편지/요한일

선한 목자의 친숙한 음성

그리스도의 편지 2009. 11. 2. 23:55




선한 목자의 친숙한 음성
 
 

 
 

 

사랑하는 자들아
우리가 지금은 하나님의 자녀라
장래에 어떻게 될 것은 아직 나타나지 아니하였으나
그가 나타내심이 되면 우리가 그와 같을 줄을 아는 것은
그의 계신 그대로 볼 것을 인함이니 (요일 3,  2)
  
 

  

     한 인간이 자신의 삶에서 이를 수 있는 최고의 경지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일'이다. 요한일서는 이것을 분명히 하고 있다. 하나님의 자녀는 인생여정에서 영광스러운 목표이다. 우리는 물론 아직도 완전히 도달하지 못했다. 하지만 추구하는 방향은 명확하다.
    상상할 수 없겠지만, 우리는 하늘에 계신 아버지의 자녀로서 하나님과 얼굴을 마주하고 보게 될 수 있을 것이다. 이것은 너무나 대단한 약속이기 때문에 우리 스스로가 상상할 수 없는 것이다.


    하지만 하나님의 자녀가 된다는 것은 아직까지 성장하는 중에 있다는 것을 또한 의미한다. 15살 먹은 자녀를 85살 먹은 자식과 같이 여긴다는 것이 얼마나 좋은 일인가? 우리는 믿음 가운데, 사랑 가운데 그리고 의로움 중에서 성장해야 한다. 미래가 밝은 길이 우리 앞에 놓여있는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와 마주하여 이 길로 다가오신다. 이것이야말로 하나님의 자녀들이 누리는 영광스런 가능성인 것이다.


    희미한 무지의 세계인 미래로 우리의 관심을 집중시킬 때마다, 하나님께서 노아 홍수이후 언약을 세우신 "내가 구름으로 땅을 덮을 때에 무지개가 구름 속에 나타나면 내가 나와 너희와 및 혈기 있는 모든 생물 사이의 내 언약을 기억하리니" (창 9, 16 -17)란 말씀을 기억하게 됩니다. 이 약속은 인간 뿐만 아니라 모든 자연에 하신 것입니다. 우리가 아무리 깊고 컴컴한 심연에 처해 있을지라도, 하나님이 미치지 못할 곳은 결코 없습니다. 우리는 단지 이 아름다운 지구에 손님으로 와서 살고 있으며, 언젠가는 떠나게 될 것입니다. 하지만 그리스도인으로서 우리가 결코 잊지 않고 다시 알아보게 될 친숙한 음성, "너희가 다 믿음으로 말미암아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하나님의 아들이 되었으니" (갈 3, 26)란 선한 목자의 음성이 있습니다. 하나님의 자녀로 이 친숙한 음성을 듣고, 이 험한 세상에서 길을 잃지 않는 복된 하루가 되시길 ....  샬~~~롬



        요일 3,  1 - 10,  민 27,  15 - 23   

 
 

배경 찬송은 국립합창단의 319장 찬송 "온유한 주님의 음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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