되새김질편지/요한복음

우리를 떠받치시는

그리스도의 편지 2009. 10. 13. 23:15



 
우리를 떠받치시는 왕되신 예수님

 


 

 

빌라도가 가로되 그러면 네가 왕이 아니냐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네 말과 같이 내가 왕이니라 (요 18,  37)

 
 

    흔히들 "권력이 사람의 성격을 망친다"고 말한다. 권력 투쟁에서 어떻게 가까운 친척을 살해하고 전쟁을 일으켰는지, 어떻게 왕들이 자기를 따르는 무리들을 부하게 하고 백성들을 가난에 빠뜨렸는지 역사에서 이를 위한 수천 가지의 예를 찾을 수 있다.
    예수님은 "내가 왕이다"라고 하신다. 하지만 예수님은 권력 대신에 무기력, 영광 대신에 굴욕을그리고 하나님 곁에서 생명 대신에 인간 가운데서 죽음을 택하셨다 도대체 어떤 왕이 이렇단 말인가? 예수님의 나라는 이 세상에 속한 것이 아니지만, 그것을 이 세상에서 이미 경험할 수 있다. 진리를 추구하는 사람은 예수님 가운데서 찾을 수 있다. 자비를 필요로 하는 사람은 예수님께로 나아갈 수 있다. 하나님과 인간들과 평화를 갈망하는 사람은 예수님 가운데서 용서와 새 출발을 경험할 수 있다.

 

   우리에게 봉사하는 유일한 왕은 예수님 한 분이시다. 예수님은 또한 동시에 하나님으로부터 하늘과 땅의 모든 권세를 받은 분이시이다. 이 왕께 우리가 지금부터 영원히 속하길 원해야 할 것이다.

    

   역사 속에서 '왕이 백성을 지배해야 한다'는 생각을 가진 수많은 왕들은 자신들이 가진 권력으로 평화와 번영을 가져오기 위해 봉사하기 보다는 기꺼이 군림하고자 했으며, 허용된 권력을 잘못 사용하기에 여념이 없었습니다. 백성들이 이 고통을 모두 짊어지고 감내하며 참아야 했습니다. 물론 선하고 어진 왕들은 신하들이 그들 어깨 위에 짊어지고 떠받쳤던 것입니다. 왕되신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는 이와 정반대입니다. 예수님께서 우리를 떠받치십니다. 우리는 예수님의 어깨 위에 앉아 있습니다. 예수님은 어떤 권력과 영토를 가지셨으며, 신하들은 누구일까요? 예수님의 통치 영역은 예수님을 주로 믿는 모든 그리스도인입니다. 우리는 예수님의 신하이자 영토인 것입니다. 어디에 예수님의 권력이 있을까요? 바로 예수님의 어깨 위에 있는 것입니다. 우리가 속한 자그마한 처소에서 주어진 권력으로 선한 목적을 위해 봉사하는 복된 하루가 되시길 ....  ~~~롬

 

요 18, 28 - 40,  사 26,  20 - 21     

 
배경 찬송은 국립합창단의 341장 찬송 "너 하나님께 이끌리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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