되새김질편지/요한복음

구체적인 기대와 실현되는 기대

그리스도의 편지 2009. 9. 8. 23:40



 
구체적인 기대와 실현되는 기대 

 


 

 

그 이튿날에는 명절에

온 큰 무리가 예수께서 예루살렘으로 오신다 함을 듣고

종려나무 가지를 가지고 맞으러 나가 외치되

호산나 찬송하리로다 주의 이름으로 오시는이

곧 이스라엘의 왕이시여 하더라 (요 12,  12 - 13)

 
 

    서로 상이한 기대로 사람들은 예수님을 맞으러 나아간다. 한무리는  유월절 명절을 지키기 위하여, 다른 무리는 정치적 해방자를 환호하기 위하여, 또 다른 무리들은 나사로를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린 사람에 대한 호기심으로 나아가고 있다.
    예수님에 대한 우리들의 기대 또한 아주 상이하게 다르다. 때로는 예수님께서 이것을 충족되지 않은 채로 두시는 것처럼 보인다. 예수님은 나사로를 죽음에서 불러 내신다. 하지만 다른 죽은 사람은 무덤에 머물고 있다. 정치적으로 막강한 힘을 보여주는 대신에 예수님은 나귀를 타고 예루살렘으로 입성하신다. 예수님께서는 무엇보다도 고통을 통해 부활의 기쁨으로 나아가는 길을 보여주신다.

 

    예수님은 우리의 다양한 소망에 대한 답이시다. 하지만 예수님께서는 이것들을 당신의 방법으로 행하시고 이루신다. 예수님께서는 아주 다른 기대와 소망들 뒤에 감추고 있는 우리의 깊고 은밀한 그리움을 치유와 화평으로 채우신다.

    

   첫째 대강절이 시작되면 차례로 켜질 4개의 대강절 초와 함께 각종 장식이 달린 성탄 츄리가 세워집니다. 아이들은 평소에 꼭 가지고 싶거나 원하던 것을 리스트로 만들어 츄리 가지에다 매달아 두게 됩니다. 부모된 입장에서 아이들에게 무엇이 정말로 필요하고 기쁨을 줄 것인가 검토하여, 선물을 미리 장만하여 곱게 포장해 츄리 아래 차곡차곡 쌓아 두었다가 성탄 전야에 온 가족이 둘러 앉아 선물꾸러미를 풀게 됩니다. 이 때 아이들은 바랐던 것과 완전히 일치하지는 않지만, 선물 자체에 대한 감사와 기쁨을 누리게 됩니다. 이처럼 하늘나라는 항상 인간이 원하고 바라는 뜻과 일치되지는 않습니다. 그 때문에 믿음이나 사랑 가운데서 우리 자신이 예기치 않는 좋은 일들을 솔직하게 간직하고 감사하는 일은 좋은 것입니다. 늘 우리 앞에 예기치 않게 사랑으로 다가오시는 주님의 은혜에 감사하는 대강절의 하루가 되시길 .... ~~~롬

 

요 12,  12 - 19,   고전  10,  9 - 13   

 
배경 찬송은 국립합창단의 489장 찬송 "세상 모든 풍파 너를 흔들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