되새김질편지/시편

생명에 대한 열망

그리스도의 편지 2009. 8. 29. 21:49



 
생명에 대한 열망

 


 

 

내 영혼이 하나님 곧 생존하시는 하나님을 갈망하나니

내가 어느 때에 나아가서 하나님 앞에 뵈올꼬 (시 42,  2)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오늘 묵상인 시편 42편 말씀 속에서 다시 제정신을 찾을 수 있을까? 영혼은 고갈하고 모든 사람들의 심신이 완전히 탈진해 있다. 탄식의 근원을 우리는 알지 못한다. 그것이 질병, 육체적 고통이나 아니면 영적인 상처였을까?
    히브리어에서 "영혼"에 해당하는 원래의 단어는 "목"이란 뜻을 지녔다고 한다. 갈증에 고통하는 어떤 사람처럼 그렇게 시편의 기자는 삶에 갈증을 느끼고 있다. 자신의 개인적인 고난에 대해 이웃들의 몰이해와 "너희 하나님이 어디에 있느냐?"는 비웃음이 따른다. 시편 기자는 자신의 고난 가운데서도 자신의 생명을 위한 유일한 샘물 - 살아 역사하시는 하나님을 알고 있다.

 

    시편기자는 간절한 소망으로 하나님의 임재하심을 경험할 수 있는 순간까지 쳐다보고 있는 것이다. 우리도 역시 수많은 눈물과 오해와 이해하지 못하는 가운데서 오래 기다려야만 할 때가 있다. 하지만 우리 역시 "너는 하나님을 바라라 그 얼굴의 도우심을 인하여 내가 오히려 찬송하리로다" (5절)는 한 순간을 바라며 기억해 낼 수 있다.

    

   무더운 여름날 시원한 소다수 한모금은 우리의 갈증을 해소해 줄뿐만 아니라, 우리에게 새로운 생명력을 주게 됩니다. 그래서 살면서 우리에게 마실 물이 꼭 필요한 것입니다. 하지만 최고로 좋다는 소다수도 삶에 대한 갈증을 결코 해결할 수가 없습니다.  이것은 단지 하나님 스스로가 하실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시편기자는 주를 찾기에 갈급한 우리 영혼에게 "내 영혼아 네가 어찌하여 낙망하며 어찌하여 내 속에서 불안하여 하는고 너는 하나님을 바라라" (11절)고 권고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런 바램으로 첫 대강절 (Advent)을 맞이하게 됩니다. '우리 얼굴을 도우시는 우리 하나님을 오히려 찬송하리로다'라고 고백하는 복된 주일이 되시길 .... ~~~롬

 

시 42,       1,  4 - 10     

 
배경 찬송은 국립합창단의 316장 찬송 "목마른 자들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