되새김질편지/시편

마지막 순간에 되뇌이고픈 성경구절

그리스도의 편지 2009. 8. 2. 06:42




마지막 순간에 되뇌이고픈 성경구절
 
 
 

 

 

 

하늘에서는 주 외에 누가 내게 있으리요

땅에서는 주 밖에 나의 사모할 자 없나이다 (시 73, 25)

 

 

    오늘 시편의 기자는 거의 하나님을 의심하고 실족할뻔 했다. 그런데 그는 삶이 어떻게 잘못 되어가는지를 보았다. 그리고 얌전하게 기다리고 앉아 하나님의 뜻이 무엇인지 묻는 일이 아무런 의미가 없다는 것을 깨달았다. 하지만 하나님을 믿지 않는 이방인이나 악인들처럼 무분별하게 무작정 사는 것을 그는 할 수도 없었고, 또 하려고 들지도 않았다. 그는 이런 삶을 전혀 이해할 수가 없었던 것이다.
    이런 하나님을 또한 이해할 수가 없었다! 그때 시편기자는 자신의 의심 속에서 하나님께로 스스로 나아갔다. 그는 기도하면서, 보이지 않는 하나님의 지시에 따랐다. 그러자 하나님은 그에게 하나님의 임재를 느낄 수 있도록 하는 기적이 일어나게 되었다. 하나님은 그에게 모든 의심에 대항할 수 있는 믿음의 확신과 마음이 슬픔에도 불구하고 기쁨을 선물로 주셨다.

 

    놀랍게도 시편기자는 "여호와 하나님! 그 무엇이 이것을 반대함에도 불구하고 주님 가운데 머물겠습니다. 주님은 나의 의지할 발판, 자유와 희망을 주십니다. 주님의 살아계신 임재를 세상의 모든 부귀 영광과 절대로 바꾸지 않겠습니다. 오 주하나님! 이 죄인은 진실로 여호와 하나님을 사랑하옵니다"라고 고백하게 된다.

 

     혹시 우리 자신이 죽게 된다면, 육신이 흙으로 돌아가는 장례식을 집행하시는 목사님이 어떤 말씀으로 설교를 해주시기를 원하는지 한번 미리 생각해 본적이 있는지요? 시편 73편의 마지막 부분인 "내가 항상 주와 함께하니 주께서 내 오른손을 붙드셨나이다. 주의 교훈으로 나를 인도하시고 후에는 영광으로 나를 영접하시리니, 하늘에서는 주 외에 누가 내게 있으리요? 땅에서는 주 밖에 나의 사모할 자 없나이다" (시 73, 23 - 25)는 말씀이 우리의 육신이 명을 다할 때는 물론이고, 예수님이 재림하시어서 우리가 마지막 날을 맞을 때에도 아주 적합한 믿는 사람의 진실된 고백이라고 생각해 봅니다. 말씀으로 주님과 함께 동행하는 우리의 삶을 마귀도, 악한 세상도, 죄는 물론이고 죽음도 해칠수 없음을 굳게 믿고 고백하는 복된 주일이 되시길 .... ~~~롬

시 73,    창  12,  1 - 4

 

배경 찬송은 국립합창단의 384장 찬송 "내 주는 강한 성이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