되새김질편지/요한복음

주와 같은 마음으로 변하고자

그리스도의 편지 2009. 7. 24. 03:00




주와 같은 마음으로 변하고자 
 
 
 

 

 

 

이 때에 제자들이 돌아와서

예수께서 여자와 말씀하시는 것을 이상히 여겼으나 (요 4,  27)

 

 

    예수님은 정오의 땡볕 아래 "수가"라는 마을 앞의 우물가에서 앉아, 뚜렷하게 얽매이지 않고 한 여인과 대화하고 계신다. 추측컨데 여인은 사회적으로 소외된 계층임에 틀림이 없다. 그렇지 않다면, 이 시간에 사람들의 눈을 피해 물동이를 들고 우물가로 나오지 않았을 것이다. 이 점을 염두에 두고 보면, 예수님께서는 그 당시의 행동규범의 수많은 경계를 넘어선 것이다.
    제자들이 마을에서 되돌와서 이 모습을 보자, "저렇게까지는 진짜로 될 수는 없는거야!"하는 생각들을 하게 된다. 하지만 다르다! 예수님께서는 이 여인과 더불어 우리를 위해 가능한 만남의 한 토대를 찾고 계시기 때문이다. 예수님은 소외되고 버림받은 계층에 개입하시며, 아무런 조건을 내세우지 않으신다. "너희 삶의 부분을 나에게 내어 놓아라! 너의 삶의 고민을 털고 말해보아라!"고 물으시고 조용히 귀담아 들으신다.

 

    예수님에게 우리의 이야기를 말하고 이 사마리아 여인처럼 예수님과 있었던 이야기를 계속 전한다면, 이 이야기는 모든 시대 사람들에게 어떤 변화를 반드시 일어나게 할 것이다.

 

     오늘 묵상에서 '물을 길으러 온 물통을 버려두고 마을로 달려가 그리스도를 그시로 전한 사마리아 여인'을 주의 깊게 보게 됩니다. 예수님과의 대화를 통해 여인의 마음에 변화가 일어난 것입니다. 우리는 이러한 변화된 마음을 깊이 갈망해야 할 것입니다. 예수님을 향하며, 예수님의 뜻을 사랑하고자 하는 불타는 마음, 완전하고 순전히 믿는 마음, 고난받는 사람을 위해 관심을 기울일 마음을 가지고자 늘 소망해야 할 것입니다. 우리는 이러한 마음을 가지게 되고자 소망하는 일에 지치지 않도록, 하나님께 늘 깨어 기도해야 할 것입니다. 주 안에서 예수님을 향해 열리어 전하는 마음의 변화가 가득한 하루가 되시길 ....  ~~~롬

 요 4,  27 - 38,     11,  20 - 26

 

 

배경 찬송은 국립합창단의 508장 찬송 "주와 같이 되기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