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진리를 거슬러 아무 것도 할 수 없고
오직 진리를 위할 뿐이니(고후 13, 8)
사도 바울은 고린도후서 마지막에 고린도에 있는 교우들에게 몇몇 중요한 내용들을 지적한다. 이것으로 우리에게도 마찬가지로 지적하고 있다. 바울은 순수함에 대한 그들의 믿음을 점검하고 악을 버리고 선한 일을 행하도록 권고한다. 동시에 바울은 그들이 하나님에 대한 기쁨이 설 자리를 가질 수 있도록 용기를 북돋우고 있다. 그들이 지킬 평화는 단지 그들만 아니라 다른 사람들도 화평케 할 것이다. 이것으로 그들은 개인신분으로 그리고 공동체 일원으로서 그들 자신의 일상을 위해 완벽하게 준비된 것이다. 이것은 경건한 기분이 아니라, 그들 자신의 의지에 달려있다. 그 때문에 이러한 뜻 안에서 그들 자신의 삶의 형태를 스스로 결정해야만 한다.
그들이 강하고 약하든지, 좋고 나쁜 선제조건들을 가지고 오든지는 결코 중요한 것이 아니다. 중요한 것은 그들이 예수와 더불어 살며 성령에 의해 인도함을 받는 일이다. 그들이 진리를 위해 기여하며 아무런 조건없이 여호와 하나님을 믿어야 한다. 그렇게 될 때, 하나님께서 그들에게로 친히 나아오실 것이며 자유로운 생명샘으로 인도하실 것이다.
알게 모르게 그리스도인들은 수많은 형식과 격식에 매여살게 됩니다. 이것들 중에 대부분은 "해서 되지 않는다"는 것들로 정작 성경적이거나 하나님을 위한 것과 거리가 멀고, 다른 사람들 앞에 경건해 보이기 위한 것들입니다. 이런 것들을 곰곰히 말씀에 비춰 생각해 보면, 우리가 남의 눈을 위해 조심하고 얽매여 사는 대부분의 일들은 정작 하나님과는 아무런 상관이 없습니다. 우리가 주님과 주님의 말씀 안에서 자유롭지 못하고 속박된 진리는 결코 진리가 아니며, 우리가 본질에서 벗어나 본질이 아닌 것에 얽매여 사는 것입니다. 석달간 이어온 고린도서를 마치며, 2005년초에 다뤘던 사도행전과 함께 지중해 곳곳으로 피서여행에 초대할까 합니다. 진리 안에서 진리만을 위해 살면서 자유를 누리는 복된 하루가 되시길 .... 샬~~~롬
고후 13, 5 - 13, 막 13, 30 - 37
배경 찬송은 "오 나의 자유로우신 주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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