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본문 텍스트 "내 능력이 약한 데서 온전하여짐이라"는 말씀은 독일 교회가 2012 년 요절말씀으로 택한 말씀이다. 사도 바울은 이 말씀에 자기 삶의 여정들을 되돌아 보고 있다. 맨 먼저 우리는 바울이 어떻게 다마스커스 성벽을 타넘고 도망했어야만 했는지를 보게 된다. 이것은 사람들이 원하는 그런 인생 체험은 결코 아니다.
고린도에서 사도로서의 권위가 문제되었다. 사람들은 '바울 사도가 결정적인 것을 제시하지 못한다'고 비난하게 된다. 바울 사도는 오늘 고린도서에서 '약한 데서 온전해진다'는 어울리지 않는 아이러니로 방어하고 있는 것이다.
진지하게 생각해 보지도 않은 자화자찬은 약함을 자랑하는 것만으로 끝난다. 이것은 자기 자신의 약함 가운데서 바로 위로로 변하게 된다. 이것은 또한 어려움 가운데서 더 강해지게 된다. 바울이 나열하는 이 모든 것을 극복하고 구함을 얻게되면, 우리 앞에 산더미처럼 쌓인 각종 어려움을 헤치고 온전하게 감내해 낼 수 있을 것이다.
우리 인간들에게 무엇을 하도록 충동시키는 원동력은 건강이나 풍요나 훌륭한 몸가짐이 아니라, 무엇보다도 사랑하는 마음일 것입니다. 사랑은 먼 거리를 뛰어넘어 극복하며 사랑하는 사람들을 서로 연결합니다. 그리고, 사랑은 생각할 수 있는 큰 거리, 죽음까지도 극복하고 우리를 여호와 하나님과 연결해 줍니다. 이러한 힘은 예수님이 우리들을 잃어버리기 보다는 다른 모든 에너지를 기꺼이 잃어버리시고자 하실만큼이나 위대한 것입니다. 예수님의 사랑은 십자가 상에서 죽음조차도 결코 회피하시지 않습니다. 밝아온 새해에 우리들 앞에 닥쳐오게 될 모든 일들 위에 십자가가 우뚝 서 있는 것입니다. 십자가는 모든 부서진 것들, 모든 두려움과 깊은 고독 속으로 파고 들어옵니다. 우리들의 소망은 공동체의 재정적 능력과 그리스도인들의 신앙 능력이 아니라, 바로 우리들 자신의 허약함에 놓여 있습니다. 왜냐하면, 우리가 아무런 힘이 없는 곳에 바로 예수님이 제일 강하시기 때문입니다. 소망을 가지게하고 도와주며, 믿고 연결해 주는 예수님의 사랑은 곧 우리에게 힘과 능력이 됩니다. 가진 것으로 힘을 자랑하기 보다는 족한 은혜 가운데 약한 가운데서 능력이 온전해 질 수 있는 복된 새해 2012년, 첫 달 첫 주간이 되시길....샬~~~롬
고후 12, 1 - 10 히 13, 1 -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