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호와여 주의 백성에게 베푸시는 은혜로
나를 기억하시며 주의 구원으로 나를 돌보사 (시 106, 4)
오늘 본문인 시편 106편에서는 우리는 이스라엘 민족의 역사서를 뒤적이는 시편 기자를 만나게 된다. 여호와의 안목에서 그는 일련의 역사 자료들을 깊이 생각한다. 이러는 와중에 그가 발견한 놀라운 사실은 바로 죄의 역사였던 것이다. 모든 세대들이 "하나님이 그들과 동행하시고 보호하신다는 사실을 망각"하는 항상 같은 순서에 따라 행동했었다. 여호와께서는 감사 대신에 각종 비난을 받거나 무시를 당하셨다. 그런데 시편기자는 "여호와께서 은혜와 자비를 통해서 죄의 역사를 탕감해 주셨다"는 놀라운 사실도 발견하게 된다. 하나님께서는 인간들이 저지른 일을 일일이 다 계산하지 않으시고, 아무런 공로없는 우리에게 늘 긍휼로써 대하신다.
이것은 시편기자가 유밀무이한 여호와 하나님께 "주여, 이 죄인도 나 자신의 일을 위해서 바라옵기는, 주님의 크신 용서의 아량으로 이 죄인의 각종 죄들도 마찬가지로 사하여 주시옵소서"라고 자신의 개인적인 간구를 말할 용기를 준다. 바로 이것이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할 우리 자신들의 간구이기도 하다.
오마바 대통령이 아랍권 방문 일정 중에 24시간도 안되는 짧은 독일 방문으로 과거 속으로 산책가는 기회를 가졌습니다. 바로 제 2차 세계대전 중에 유대인과 수많은 소외된 자들이 가스실에서 살해되고 화형되었던 부흐발트 Buchwald 강제 수용소를 방문했던 것입니다. 오바마는 집안 아저씨로부터 동화처럼 들었던 이야기의 실제 장소를 직접 보았고, 전쟁과 갈등이 아닌 세계 평화를 위해 다시 한번 굳게 다짐하는 뜻깊은 "과거로의 산책"을 했던 것입니다. 그 끔찍한 장소인 강제 수용소에서 살아남은 포로들은 경비 전망대의 벽돌을 가지고 교회를 건축했던 것입니다. 오늘날까지도 그 교회는 "여호와께서 지켜보시는 가운데" 피해자와 가해자의 후손들이 만나는 화해와 용서의 장소의 상징이 되고 있습니다. 우리가 거하는 곳에 하나님의 용서가 이뤄지도록 화해의 마음을 가지는 복된 주일이 되시길 .... 샬~~~롬
시 106, 1 - 23, 딤전 1, 12 - 17
배경 찬송은 김한준의 "용서하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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