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도께서 다시 살아나신 일이 없으면
너희의 믿음도 헛되고
너희가 여전히 죄 가운데 있을 것이요 (고전 15, 17)
우리의 믿음이 근거가 있는지 아니면 쓸데없는 것인지에 대해서는 유일한 한가지 사실에 결정나게 된다. 그것은 바로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사건이다. 그리스도가 부활하시지 않았다면, 예수님은 기껏해야 특별한 성격을 가진 선한 사람에 불과할 것이다. 더군다나 예수님은 우리처럼 꼭 같은 죄인임에 틀림없을 것이다. 하지만 심지어 제자들조차도 우선 믿을 수 없었던 일, 즉 부활 사건은 실제적으로 일어났다. 부활은 이처럼 예수님의 무죄를 확증하는 사건이다. 예수님의 부활은 우리의 죄를 위해 대신해서 죽으셨음을 확정한다.
교회 안에 아무런 장식이 없는 빈 십자가를 세워둔 곳에서는 이것이 바로 부활에 대한 증거이고자 하는 것이다. 우리는 확실하게 긍휼히 여김을 받았다. 이러한 긍휼은 우리의 현세적인 삶을 위해서 유효한 것만이 아니라, 우리가 개인적으로 하나님 앞에 서게 될 때에도 유효한 것이다. 온 마음을 다해 믿는 사람은 결국 구원을 받을 것이다.
어쩌면 우리는 여호와 하나님이 점점 더 많이 잊고 지내는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하나님을 망각한 사람들은 더 이상 의무감조차 가지지도 않게 됩니다. 하나님 없이도 모든 것을 행하며 부활하신 예수님도 죄사함도 결코 필요치 않습니다. 그렇지만, 여호와께서는 결코 인간을 잊지 않으십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 자신조차도 잊어버린 각종 간구들 뿐만 아니라, 우리에게 주신 "너희는 온 천하에 다니며 만민에게 복음을 전파하라" (막 16, 15)는 사명까지도 모두 기억하고 계십니다. 우리의 믿음이 결코 헛되지 않고 믿을만한 충분한 근거가 있음을 고백하고 확증하는 복된 하루가 되시길 ....샬~~~롬
고전 15, 12 - 19, 빌 1, 12 - 18
배경 찬송은 "그의 길을 걷는 우리에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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