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편지/고린도전서

세우는 자는 머물러 살리라

그리스도의 편지 2009. 5. 28. 01:35



 
세우는 자는 머물러 살리라
  

 


 

 

너희가 모일 때에 각각 찬송시도 있으며

가르치는 말씀도 있으며 계시도 있으며

방언도 있으며 통역함도 있나니

모든 것을 덕을 세우기 위하여 하라 (고전 14, 26)

 
 

     고린도 교회에서는 각종 내부 분열이 있었다. 그 때문에 바울 사도는 성령의 은사를 덕을 세우기 위해 사용할 것을 권면하고 있다. 우리가 오늘날 덕을 쌓는 일에 대해 말하면, 맨 먼저 종교적인 분위기를 유지할 수 있고 덕을 세울 수 있는 설교에 대해 생각한다.
     그런데 바울을 전혀 다른 것을 의미하고 있다. 수동적으로 덕을 세우는 것이 아니라, "이미 놓인 기초인 예수 그리스도"란 기초 위에다 헌신하는 교회 공동체 성장을 위한 봉사이다. 우리 모두는 서로서로 "움직이는 돌들"로서 교회 공동체 건설에 참여하고 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 친히 건축자이시다. 왜냐하면 "여호와께서 집을 세우지 않으시면, 건축자들의 수고가 헛되기"(시 127, 1) 때문이다.

    

    이러한 신앙공동체에 대한 이해는 쌍방간의 권고와 다 함께 배우는 일도 포함하고 있다 (31절). 이것으로 분열이 극복되어지며 화해가 성공하게 된다. 왜냐하면 여호와 하나님은 "내가 그들을 돌아보아 좋게하여 다시 이 땅으로 인도하여 세우고 헐지 아니하며 심고 뽑지 아니하겠고" (렘 24, 6)라고 당신의 백성들과 이미 언약을 맺은 "평화의 하나님" (33절)이시기 때문이다.

  

   오늘 제목인 "세우는 자는 머물러 살리라"는 말은 이미 고인이 된 라우 Johannes Rau 독일 전대통령이 독일에 유대인 회당을 새로 짓게 되는 것을 기뻐하면서 한 말입니다. 나찌 정권 아래서 증오의 대상이 되었던 유대 회당 건축은 그리스도인과 유대인들이 화해의 길로 나아가는 발걸음이었던 것입니다. 성경의 화해의 메시지를 굳게 믿었던 라우 대통령은 평생을 다른 어떤 사람보다 더 열심히 보다 더 정의롭고 인간적인 독일의 미래를 위해 헌신했던 것입니다. 현재 대외적인 악재들 앞에 선 조국의 모든 그리스도인들과 소위 기독교 출신 권력자들이 특별히 예수님이 "내 말을 듣고 실천하는 사람은 반석 위에 집을 지은 지혜로운 사람과 같다" (마 7, 24)고 하신 말씀을 재삼 새기고 서야할 자리에 제대로 설 수 있기를 간절히 소망해 봅니다. 반석 위에 집을 짓는 지혜로움을 가질 수 있는 복된 하루가 되시길 ....  샬~~~롬

 

고전  14, 26 - 33,   살전  2,  1 - 12                               

 

배경 찬송은 "부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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