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직 주께서 각 사람에게 나눠 주신 대로
하나님이 각 사람을 부르신 그대로 행하라 (고전 7, 17)
하나님은 과연 특별한 지위에 있거나 몇 만명 정도의 소위 상류층 사람들을 더 중요하게 생각하실까? 전혀 그렇지 않다! 하나님의 부르심과 사랑은 모든 인간들에게 - 남녀노소, 빈부귀천 그리고 직업에 상관없이 - 똑 같이 적용된다. 모든 인간은 하나님으로부터 은사를 선물로 받았다. 하나님은 이런 은사를 우리에게 맡겨주신 것이다. 우리는 이것을 더 발전시켜 펼치며 공동체를 위해서도 덕이 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각 사람이 모든 것을 할 수 있어야 하며 모든 것을 원할 필요가 없는 것이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거룩한 세례로 초청하셨으며, 그리스도 예수를 믿는 믿음을 최대의 은혜로 주셨고 이것을 통해 주님 스스로를 우리에게 내어 주신 것이다. 세례는 우리가 하나가 되도록 한다. 우리는 계층과 계급으로 분류되었던 고린도 교회와 같은 사회에서 더 이상 살고 있지 않다.
그리스도에게로 향하는 방향설정이야말로 최상의 신분이란 사실이 훨씬 더 적합할 것이다. 이런 의미에서 우리가 속한 신분에 맞도록 살아야 할 것이다. 각자가 자신들에게 주어진 은사로 믿음의 현장, 하나님과 이웃을 향한 사랑 안에서 살아가야 할 것이다.
오늘 본문은 "목회자가 되거나 교회 기관에서 일하는 직업을 가짐으로써 보다 더 잘 믿고 경건한 그리스도인이 될수 있을까?"란 질문에 대답하고 있습니다. 그리스도인으로서 모든 직업 분야에서 빛과 소금의 역할을 감당해 낼 수가 있고 또 그러해야만 함을 고백합니다. 자기 일터에서 그리스도인임을 고백하며 그리스도인의 빛을 발하며 사는 일이 무엇보다 중요할 것입니다. 예수님을 만나 회심하고 이방인을 위해 복음을 증거하고 선포하는 사도였지만 끝까지 천막만드는 직업을 버리지 않았던 바울처럼 (행 18, 3), 각자가 받은 은사대로 현재 속한 일터에서 그리스도를 위한 삶을 영위해야 할 것입니다. 그렇게 할 때, 우리가 속한 세상은 적어도 지금보다 좀 더 나은 사회로 변화하게 될 것임을 확신합니다. 오늘은 특별히 어린이날입니다. 주어진 은사대로, 현재의 모습대로 주의 아름다운 제자들로서 어린이들 눈 앞에 모범이 될 수 있는 복된 하루가 되시길 .... 샬~~~롬
고전 7, 17 - 24, 엡 6, 18 - 24
배경 찬송은 "당신은 사랑받기 위해 태어난 사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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