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편지/고린도전서

사랑에 이끌림 받아

그리스도의 편지 2009. 5. 1. 01:01



 
사랑에 이끌림 받아




 

 

너희 중에 이와 같은 자들이 있더니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과 우리 하나님의 성령 안에서

씻음과 거룩함과 의롭다 하심을 받았느니라 (고전 6, 11)

 
 

     바울 사도는 고린도 빈민가로부터 인도받아 공동체 안으로 들어온 형제자매들을 기억한다. 이들은 예수님이 누구신지를 이제 알고 있다. 극심한 과오들로 가득했던 그들의 옛 삶은 세례를 통해 깨끗히 씻겨졌다. 그들의 손들은 깨끗해졌고 머리도 맑아진 것이다.
    이에 대해 그들은 충분히 자부심이 있고, 많은 사람들은 자신들이 이미 천사나 되기라도 한  것처럼 느끼고 있다. 하지만 이것은 아직 현실과 전혀 맞지 않는 일이다. 왜냐하면 이때까지도 세례받은 그들과 자신들의 새로운 생각이 아직도 극히 미미할 정도로 일상 생활에서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다. 그리스도인들끼리 서로 고소하며 믿지않는 사람들 앞에서 재판을 일삼는다.

    

    이에 대해 바울 사도는 "고린도에서 당신들이 거룩한 사람들이라는 사실을 더 이상 알지 못하는지요? 이 일을 두고 예수님께서 뭐라고 하실지 생각해 보았는지요?  형제자매 사이에 각종 갈등을 정당한 방법으로 풀도록 하십시요. 하나님께서는 여러분들에게 모든 사랑을 다 베푸셨습니다. 이 사랑은 당신들이 각종 법정투쟁에서 분쟁할 수 있는 것 이상의 그 무엇인 것입니다. 이 사랑에 의해 이끌림을 받는 삶을 살기 바랍니다"라고 권면한다.

  

   오늘 본문은 그리스도인들이 세상 법정에서 다투는 일에 대해 언급되고 있습니다. 사랑 안에서 모든 것이 화평스럽게 해결되어야 할 공동체 안의 사소한 분쟁이 교회 안에서 해결되지 않고, 경찰권 동원은 물론 세상 법정 앞에서 시비를 가리고자 하는 일을 자주 접하게 됩니다. 교우들 간에 공동체 안에서 봉사하는 가운데 서로 간에 감정이 상한 일로 세상 법정에 고소하겠다는 말들이 오가는 일도 빈번하게 들리는 것 같습니다. 이 모든 것이 예수님께서 "네 이웃을 내 몸과 같이 사랑하라"고 권면하셨던  그 사랑이 부족함에서 오는 결과임을 고백합니다. 사랑에 이끌림 받은 복된 5월을 활짝 열어젖히시길 ....  샬~~~롬

 

고전  6,  1 - 11,     17,  8 - 13                                                   

 

배경 찬송은 "사랑하는 자녀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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