되새김질편지/시편

잠잠히 하나님만 바라라

그리스도의 편지 2009. 4. 12. 23:33

Candle




영혼아, 잠잠히 하나님만 바라라
 


 


 

하나님이 한두번 하신 말씀을 내가 들었나니

권능은 하나님께 속하였다 하셨도다

주여 인자함도 주께 속하였사오니

주께서 각 사람이 행한 대로 갚으심이니이다 (시 62, 11-12)

 


     시편 62편과 같은 인식에 이르기 위해 다윗은 전적으로 기도했었다. 다윗은 다양한 방법으로 하나님을 기억하고자 했었다. 이것은 그리 쉽지만 않았다. 다윗은 다른 사람이 자신을 위협한다는 생각에 사로잡혀 있었다. 자신의 영혼과 잠잠한 대화 가운데서 다윗은 흥분한 감정을 진정하고자 한다. 하나님 앞에서 다윗은 괴롭히는 자들에게 해명을 요구한다. 그리고 사람들에게 그들의 믿음을 오로지 하나님께 둘것을 상기시킨다.
     다윗이 기도를 중단하게 되었을 때, 결정적인 일이 일어난다. 이제 하나님께서 다윗에게 친히 말씀하신다. 이것이 다윗을 변하게 한다. 다윗은 이제 더이상 하나님에 대해 이야기 하지 않고, 하나님께 조용히 나아가 기도한다. 이제 하나님에 대한 굳건한 믿음으로 괴롭히는 자들에 대한 다윗의 두려움이 사라진다.

    

    하나님께서 한가지를 말씀하셨을 때, 다윗은 두가지를 깨닫게 된 것이다. 세상적인 권력의 한계를 깨닫고 나아가서 하나님께서 회의에 빠진 자신을 한결같이 사랑하신다는 것을 깨우친다. 하나님께서 행한 그대로 모두에게 갚으신다는 사실은 다른 사람을 괴롭히는 자들에게는 오히려 '협박의 말'이 되는 것이다. 물론 기도하는 사람에게는 이것은 '위로의 말씀'이다.

 

   오늘 시편묵상은 우리 영혼을 '잠잠히' 하고서 하나님의 말씀에 귀를 기울어야 함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수많은 문제와 고통이 우리를 위협하거나 우리 마음 속에서 조급함과 수치심이 들끓게 되면, 하나님 앞에 나아가 조용히 무릎을 꿇어야 할 것입니다. 그리고 우리의 영혼을 통해 말씀하시는 하나님의 음성에 '잠잠히' 귀를 기울여야 할 것입니다. 한번 이 음성을 들은 사람은 절대로 잊지 않을 것입니다. 하나님의 미세한 음성은 우리 영혼을 화평케 하고 확신을 가지게 하며, 우리를 용감하며 강하게 일어서도록 하는데 충분할 것입니다. 영혼을 잠잠히 하고 하나님의 음성을 듣게 되는 복된 주일이 되시길......  샬~~~롬

시 62,   막 8,  31- 38             

 

 

배경 찬송은 LA 오렌지 중앙 성결교회 "에바다 성가대"의 "여호와는 나의 목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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