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르짖음에 귀기울이시는 하나님
내가 여호와께 구하매 내게 응답하시고
내 모든 두려움에서 나를 건지셨도다 (시 34, 4)
오늘 묵상에서 시편기자는 아주 갑작스럽게 우리에게 말을 건낸다. 다윗은 하나님과 함께 했던 자신의 개인적인 경험에 대해서 이야기하면서 자기와 같은 길을 동행할 수 있는 용기를 우리에게 준다. 그에게는 전혀 좋은 일이 없었으며, 큰 곤궁에 빠졌었다. 각종 두려움과 놀라움이 그를 덮쳐 왔었다. 어떻게 자신의 인생을 계속 살아가야 했을까? 어디로부터, 어디서 도움을 기대할 수 있었을까? 여기까지 우리는 다윗을 잘 이해할 수 있다. 우리 모두는 이런 상황을 너무나 잘 알고 있다. 곤궁과 두려움은 어느 누구에게도 낯설지 않다. 하지만 우리를 돕는 아무런 사람도 알지 못하게 되면 무엇을 해야 하고, 어디로 달려가야 하는가? '나는 여호와께 구했다'라고 오늘 시편 기자는 대답한다. '너에게서 처럼 내게도 하나님은 숨어 있는 것처럼 느껴졌었다. 하지만 나는 하나님을 찾았으며, 하나님에게 크게 소리질렀다. 나는 성전에 가서 예배를 드렸으며, 하나님 앞에 나의 의심을 모두 내놓았다. 그런데 하나님이 나에게 대답하시는 기적이 일어났다.'라고 고백하고 있다.
"두려워 말라!"라는 여호와의 말씀이 그의 마음과 영혼에 밀치고 들어간 것이다. 그리고 갑자기 "하나님은 나를 버리지 않으시고, 나를 생각하시며 나와 함께 하신다"는 사실이 확실하게 되었다. 이 확신을 통해 큰 화평이 다윗을 사로 잡았으며, 이를 위해 그는 하나님을 찬양한다.
오늘은 오월 초하룻 날입니다. 전세계가 똑같이 지키는 노동절이기도 합니다. 전세계가 "세계화" 경영체제로 접어들면 들수록, 더욱 늘어나는 것이 미성년 어린이들이 노동에 투입되는 현상과 저임금 노동이 늘어가는 현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노동절에 고용주에게는 고용자들을 형제자매같이 대하는 사랑을 더하게 하며, 일하는 모든 형제자매에게는 하나님의 위로와 사랑이 함께하도록 중보기도하는 하루가 되었으면 합니다. 교회력으로는 오늘은 어린이 주일입니다. 어린 생명들에게 따스한 말 한마디, 가슴으로 전해지는 사랑을 한아름 선사하는 하루가 되시길...... 샬~~~롬
시 34, 눅 9, 57- 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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