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나 창조주 하나님을 찬양할지니
주신 자도 여호와시요 취하신 자도 여호와시오니
여호와의 이름이 찬송을 받으실찌니이다 (욥 1, 21)
독일어 찬송에 "우리 인간이 생각하는 것보다 하나님은 다르시다"라는 가사는 아주 심오한 진리를 담고 있다. 욥의 경건하고 성실한 삶은 절대 침해받지 않는 인간적인 행복을 위한 보증이 되지 않는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에서 기대했던 것과 사탄이 주장했던 것과는 전혀 달리 반응하신다. 욥은 번영 대신에 아주 혹독한 타격을 받는다. 욥에게 위로가 될 것은 앞의 노래 가사를 능가할 그 어떤 것도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욥은 하나님의 공의나 사랑을 의심하지 않는다. 욥은 "하나님께서 전적으로 주기도 하시고 거두기도 하신다"고 인식하고 있었다. 욥이 하나님을 찬양함으로써, 그 자신을 하나님 가운데 변치 않고 머물도록 한다. 이것은 "사망이나 생명이나 우리를 하나님의 사랑에서 끊을 수 없으리라" (롬 8, 38-39)는 바울의 확고한 믿음과 비교할 수 있다. 욥의 변함없는 자세는 "경건한 사람은 순전히 타산적인 의도다"라는 사탄의 주장을 반박한다. 욥은 비록 그에게 거의 아무 것도 남은 것이 없을지라도, 끝까지 주 안에서 믿음을 버리지 않는다.
하나님께서는 우리 모두가 우리와 동행하시는 하나님의 길을 파악해야 할 것까지는 기대하시지 않으신다.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그것을 하나님의 길로 인정하시기를 원하신다. 서두에 소개한 가사에 비춰볼 때, 욥의 신앙이야말로 참되고 적절한 것으로 입증된다. 이 사실은 우리를 경이롭게 한다. 욥을 통해서가 아니라 하나님을 통해서, 이러한 믿음을 가질 능력을 얻게 된다.
모든 것을 빼앗긴 가운데 "주신 자도 여호와시요 취하신 자도 여호와시오니 ..."라는 욥의 고백은 현대를 사는 우리에게 진실로 결여된 고백이 아닌가 합니다. 모든 것이 풍요한 세상에 모두가 나 자신이 잘나서 얻었으며, 내 마음대로 사용하겠다는 우리들에게 이 아침 깊이 반성하고 참회할 기회를 주는 말씀입니다. 주시어서 감사할 뿐 아니라 거두어 가심에도 여호와를 찬양하는 하루가 되시길 .... 샬~~~롬
욥 1, 13-22, 마 5, 17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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