되새김질편지/열왕기상

하나님 (인간) 마음에 드는 사역자들

그리스도의 편지 2009. 3. 6. 00:16

Candle




하나님(인간) 마음에 드는 사역자들



 


 

왕이 저에게 이르되 내가 몇 번이나 너로 맹세케 하여야

네가 여호와의 이름으로 진실한 것으로만 내게 고하겠느냐 (왕상 22,  16)   


 

     유다왕 여호사밧에게 갈르앗 라못과 전쟁하기 위해서 자문을 요청했을 때, 아합 왕은 자신이 전쟁에서 이길 것인지 질것인지 정확하게 알고 싶었다. 경건한 여호사밧 왕은 "먼저 여호와의 말씀이 어떠하신지 물어보소서" (5절)라고 권면한다. 그때 아합은 자신의 궁정 선지자 400명을 모으고 그들에게 물어본다. 그들은 왕의 마음에 들고 싶어 했으며 전쟁을 하라고 권한다.
    하지만 여호사밧 왕은 조금도 의견을 굽히지 않는다. 여호사밧 왕은 예언자 미가야에게도 물어보기를 원한다. 그런데 예언자 미가야는 아합에게 맞장구를 치지 않고 하나님의 명령을 철저하게 지키기 때문에, 아합왕은 그를 좋아하지 않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합은 미가야를 부른다. 그런데 이상한 일이 벌어지게 된다. 예언자 미가야도 아합에게 역시 전쟁할 것을 권한다.

    

    하지만 아합은 미가야가 말하는 것이 하나님의 말씀이 아니다는 것을 알게 된다. 아합은 미가야에게 진실을 말하도록 간청한다. 그때 미가야는 명확하게 하나님의 위임에 따라서 "이스라엘이 전쟁에서 질 것이며, 왕은 죽게 될 것이다"라고 전쟁에 대해 경고한다. 아합은 어떻게 결정할 것인가? 아합이 하나님의 음성을 들을 것인가 아니면 그를 인정하고 환호하는 대다수 선지자들의 조언을 따를 것인가?

 

   이러한 질문은 오늘날 우리에게 수없이 제시되고 있습니다. 심지어 하나님 음성을 듣기보다는 갖은 인간적인 지식과 세상적인 방법을 동원해서, 세계의 많은 교회들은 하나님의 음성을 듣는 것처럼 흉내내고 있는 교회가 허다합니다. 스스로 "주의 종"이라 칭하면서도, 실제는 "인간의 종"이 되어 사람들에게 잘 보이고자 하는 '삯군 목자'들의 숫자가 늘어가고 있습니다. 하나님 말씀을 선포하는 사람들이 듣기에 달콤한 설교를 하기에 급급하며, 세상의 지식을 전하는지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는지 애매한 경우가 많음을 봅니다. 교회는 세속화되어서 세상의 가치를 쫓으며 인간의 마음에 들고자 있는 공동체가 아닙니다. 더군다나 성직자와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는 사람은 더더욱 그러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선포하면서 동시에 인간의 마음에도 들고자 하는 일은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 하나님이 우리를 통해 무엇을 이루려고 하시는지 깨닫는 하루가 되시길...... 샬~~~롬

왕상 22, 1 - 23,   느  9,  1 - 3. 29 - 36  
                                                     

 

 배경 찬송은 국립합창단의 372장 찬송 "나 맡은 본분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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