되새김질편지/열왕기상

예수님이시라면

그리스도의 편지 2009. 3. 5. 00:37

Candle




예수님이시라면 무엇이라 하실까?



 


 

나봇이 아합에게 말하되 내 열조의 유업을 왕에게 주기를

여호와께서 금하실찌로다 하니 (왕상 21,  3)   


 

     아합 왕이 제시한 조건은 나봇에게 아주 많은 이익을 가져다 줄 수 있는 것임에 틀림없다. 무조건 포도원을 가지기를 원하는 아합 왕은 나봇에게 틀림없이 포도원보다 더 좋은 어떤 것을 주거나 많은 돈을 지불하려고 했을 것이다. 하지만 나봇은 포도원 자체를 왕에게 팔지 않는다.
    이것을 '아주 어리석은 짓이다'라고 생각할 수도 있다. 이 제의는 분명 나봇이 부자가 될 수 있는 인생에 있어서 좋은 기회임에 틀림없다. 하지만 돈과 재산이 나봇에게는 전부가 아니었다. 그는 다른 중요한 것을 알고 있었다. 예를 들어 포도원은 선조로부터 물려받은 유산이다. 나봇의 선조들이 일하여 가꾸었으며 하나님의 은혜를 맛보게 했던 토지는 왕이 제시한 유리한 조건보다 훨씬 더 의미가 있었던 것이다. 우리에게 이런 판매 제안은 바겐 세일에서 폐점 세일까지 끝없이 다가온다.  이런 세일은 우리를 충분히 홀리게 하고도 남는다.

    

    때때로 우리는 "저것이 내게 필요할 수도 있어! 그리고 저것도 또 저것도"하는 생각에 사로잡히기 쉽다. 우리가 전혀 의식하지 못하는 가운데 소유 성향에 유혹되고 깊이 빠질 수가 있다. 각종 세일의 홍수는 '소유가 우리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다'는 것을 믿게 한다. 나봇은 그 당시에 의연하게 대처했으며, 유혹에 빠지지 않았다. 예수님께서는 이런 상황에 대해 "사람이 만일 온 천하를 얻고도 제 목숨을 잃으면 무엇이 유익하리요" (마 16, 26)라고 우리를 깨우쳐 주시고 있다.

 

   물질이 지배하고 있는 세상을 살다보면, 우리는 세상적인 안목으로 당장 엄청난 이득이 될 것 같은 유혹에 자주 부딪치게 됩니다. 개인적인 일에서 직장과 각종 속한 단체나 공동체의 일에 이르기까지 이런 시험이 우리 자신과 공동체에 끊임없이 다가오게 됩니다. 그럴 때마다 우리는 "예수님이시라면 무엇이라고 하실까?" 자문하면서 하나님의 말씀에 잣대를 맞추어야 할 것입니다. 이런 의연한 결정 후에 "하나님께서 우리를 바르게 인도하셨도다"라고 고백할 수 있는 하루가 되시길...... 샬~~~롬

왕상 21, 1 - 16,     8,  1 - 6 
                                                     

 

 배경 찬송은 LA 오렌지 중앙 성결교회 "에바다 성가대"의 "웬말인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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